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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과 하루 여유시간의 10%는 반드시 건강을 위해 투자하자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월급의 10%와 하루 쓸 수 있는 여유 시간의 10%는 운동 등 건강 관리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다. 월급의 10%는 건강검진 등의 건강관리, 전문가의 도움, 헬쓰센터 이용, 건강 서적 구입 등에 투자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24시간 중에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빼고 나면 남는 약 5-6시간의 10%인 30분 이상을 반드시 몸을 위해 투자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하루 약 1시간 정도는 달리기나 걷기 등의 운동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우주에 오래 머물던 우주 비행사들이 집에 돌아오면 늘 어느 정도 몸이 쇠약해져 고생을 한다는 점이다. 이런 신체반응은 연령적 나이와는 상관이 없으며, 우주에 머문 시간에 비례한다.

즉 사람이 얼마나 건강한가는 얼마나 중력에 대항하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힘든 훈련 과정을 거친 건강하고 튼튼한 우주 비행사들이 무중력 우주 거주시간 동안 30~40살 더 많은 노인처럼 변하지만, 지구로 귀환하는 것만으로도 곧 완전히 회복된다.

의자나 침대에 누워 지내는 비활동적 시간이 많는 사람들일수록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겅험하는 중력 부족 상황과 비슷한 부정적 변화 과정을 겪는다. 힘들게 운동하지 않더라도 일어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머리 과잉으로 인해 휴식과 수면이 부족하다. 내가 진료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 수면시간과 운동, 그리고 식습관이다. 잠을 잘 못잔다는 분들은 대부분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이고, 세 끼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10% 증가하면 입맛이 돌아와 식사를 세 끼 챙겨 먹게 되고, 정신적 신체적 활력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를 이기기 쉽고 잠도 충분히 자게 된다. 휴식과 수면에의 투자가 소모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값진 기초 쌓기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단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면서 집에 있는 것만으로 가족과 함께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족 간의 활발한 대화와 스킨쉽은 심각한 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심 추 역할을 할뿐 아니라 몸과 머리에 활력을 주는 행복 호르몬의 소중한 자원으로 작용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가장 중요한 가치 요소가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이며,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가장 핵심적 요소가 사랑하는 가족이다. 서로 웃고 포옹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표현하면 머릿속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닌이 풍부하게 분비된다.

몸이 무겁고 피곤하고 찌뿌듯한 느낌은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이유, 즉 중력과 관련이 있다. 늘 앉아 지내는 사람처럼 중력에 그냥 몸을 맡길 수도 있고, 아니면 중력에 대항하는 운동을 즐김으로써 강력하고 충직한 아군으로 삼아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도 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입력 : 2019.10.21 | 조회 :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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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리는 의사 이동윤의 백세시대 백세건강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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