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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산장의 아침은 일찍부터 분주하다.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지리산 10경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노고단 운해는 장관으로 꼽힌다....
2466호 | 2017.07.17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지리산 노고단 산장의 저녁은 무척 활기차다. 본격적인 종주를 앞둔 사람들의 기대감과 두려움, 호기심과 자신감이 어우러져 운동회날 분위기다. 저녁 먹고 산장 한쪽에 모여 앉았다. 한여름인데도 서늘하게 부는 바람과 총총...
2462호 | 2017.06.19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여름방학 첫날 학교에 모여 학생들과 지리산 종주길에 오를 때의 일이다.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구례구역까지 이동, 구례구역에서 버스로 성삼재휴게소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성삼재휴게소에서 노고단 산장까지는 ...
2457호 | 2017.05.15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담임을 맡으면 ‘어떤 일을 함께하면 성장기 중학생들의 삶에 의미와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러다 지리산 종주를 생각해냈다. 지리산 종주는 매우 매력적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종주 코스가 있어 해내기만 ...
2453호 | 2017.04.17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학생들과 오래전부터 함께 산행을 해왔다. 학기 중에는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주변 산을 오르고 방학이면 설악산, 지리산 등 먼 산으로 산행을 하곤 했다. 서울에는 남산, 인왕산(仁王山),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2448호 | 2017.03.13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아침부터 해야 할 일들이 쿨메신저의 알림 소리와 함께 날아들고 있다. 주로 선생님들이 시간 맞춰 함께 처리해야 할 일들이다. 특히 생활기록부 기록은 신중하고 세심하게 살펴서 해야 한다. 출결, 성적처리, 자율활동, ...
2444호 | 2017.02.13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아침에 교실을 둘러보니 빈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범이’(가명)의 자리다. 조회를 끝내고 교무실에 와서 범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휴대폰을 통해 나오는 컬러링의 노랫말이“됐어 이제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2435호 | 2016.12.05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아침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데 쌀쌀한 바람이 들어온다. 밤새 기온이 많이 떨어졌나 보다. 옷장에서 두툼한 외투를 꺼내다 보니 생각나는 학생이 있다. 몇 년 전 일이다. 9월 초, 3학년 학생 여럿이 교무실에 와...
2431호 | 2016.11.07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쉬는 시간, 학생들은 멀리뛰기 연습으로 바쁘다. 종례 시간에 멀리뛰기 챔피언을 뽑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나에게 찾아와 확인까지 하고 간 ‘펄쩍이’는 유독 여유 있어 보인다. 멀리뛰기 우승자는 예상대로 ‘펄쩍이’...
2427호 | 2016.10.10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개학 날, 교실의 만냥금 화분에 새로 나고 자란 새싹이 아홉 개나 보인다. 두 달 전쯤 학생들과 함께 만냥금 열매를 따서 여기저기 화분 옆 빈자리에 꾹꾹 눌러 심어 놓은 것이 무더운 여름 빈 교실에서 홀로 싹을 틔우...
2423호 | 2016.09.05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귀갓길 버스 안, 뒷좌석 아주머니가 주말에 떠날 가족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평소 가족 여행을 싫어하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이번 속초 여행은 신이 나서 기다린다고 한다. 포켓몬고 게임 때문이다. “속초의 ...
2419호 | 2016.08.08   오봉학 서울 동성중학교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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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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