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중관촌 창업대가의 남문, 리셴녠 전 국가주석이 쓴 ‘중국하이뎬도서성’이란 패방이 보인다.
베이징 중관촌 창업대가의 남문, 리셴녠 전 국가주석이 쓴 ‘중국하이뎬도서성’이란 패방이 보인다.

지난 3월 6일 중국 베이징의 벤처기업 타운 중관촌(中關村). 중관촌 창업대가(創業大街) 한가운데 있는 신딩빈관(鑫鼎賓館)이란 허름한 여관으로 20~30대 젊은 남성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든다. 백주대낮에 젊은 남자들이 두세 명씩 여관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생경했다. 이들을 따라 여관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중국 재신(財神) 관운장의 상이 보였다.

하지만 여관 카운터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니 별천지다. ‘신춘대길(新春大吉)’이란 붉은색 대련이 붙어있는 검정문을 열고 들어가니 ‘처쿠카페(車庫咖啡)’라고 쓰인 카페 안에서 20~30대 젊은이들이 쉴 새 없이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다. 카페 이름이 ‘차고’다. 독특하다. 카페 안은 창업과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 200여명이 떠드는 소리로 소란스럽다. 35개가량의 4~6인용 테이블이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열기가 후끈하다. 마침 내가 들어가자 ‘촹커(創客·창업자)’들이 자신의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시간이 열렸다. 이곳의 회원관리 매니저 천천(陳晨)씨는 주간조선에 “토·일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까지 창업자가 다른 동료 창업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사업모델을 자유롭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천씨의 사회로 서북부 신장(新疆)에서 태양광 사업을 준비한다는 젊은 촹커의 10분여에 걸친 설명이 끝나자, 즉시 무대 아래서 그와 그의 사업에 관심 있는 투자가들 간에 QR코드가 있는 명함과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위챗) 번호 교환이 이뤄졌다. 요즘 중국 대륙의 촹커들이 모여든다는 중관촌 최고의 창업카페 처쿠카페의 금요일 오후 풍경이다.

베이징 서북쪽 중관촌 창업대가에 있는 처쿠카페는 13억 중국 촹커들의 요람이다. 창업자를 뜻하는 ‘촹커’는 요즘 중국 정부가 가장 주목하는 신(新)중국인이다.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지난 3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정부공작보고에서 ‘대중창업(大衆創業) 만중창신(萬衆創新)’이란 말로 창업을 강조했다. 리 총리가 낭독한 1만8000자에 달하는 정부공작보고에서 ‘촹커’는 ‘창업’ ‘창신’이란 단어와 함께 13차례나 등장했다. 중국판 ‘창조경제’다.

지난해 11월 30일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루웨이(魯煒) 부부장이 밤 12시 불시에 처쿠카페를 찾아왔다. 신화사 기자 출신으로 베이징시 선전부장으로 일한 루웨이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을 겸한다. 루웨이 부부장은 서방에는 ‘우마오당(五毛黨·댓글부대)’을 관리하는 ‘인터넷 만리장성’의 책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루웨이는 이날 밤 노타이 차림으로 처쿠카페를 찾아 촹커들로부터 창업에 필요한 애로점 등을 전해듣고 돌아갔다고 한다.

원래 중관촌은 은퇴한 ‘중관(中官·환관의 별칭)’들이 모여살던 곳이다.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직후에는 중국의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의 메카가 됐다.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와 칭화대(淸華大), 런민대(人民大)를 중심으로 롄샹(聯想·레노버), 바이두(百度), 샤오미(小米) 등 중국의 대표 ICT 기업들이 대부분 중관촌 출신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외국계 ICT 기업들도 중관촌에 연구개발센터를 꾸리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대덕연구단지, 용산전자상가, 구로디지털단지, 판교테크노밸리를 모두 합쳐놓은 듯한 곳이다.

최근 항저우(杭州)가 본거지인 마윈(馬云)의 알리바바, 선전(深圳)이 본거지인 마화텅(馬化騰)의 텅쉰(텐센트)이 뜨면서 상대적으로 시들했는데, 창업대가 덕분에 새롭게 부활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칭화대 산하의 교판(학교)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淸華控股) 산하의 ‘칭콩커촹(淸控科創)’이 이 일대를 재개발하면서 새롭게 면모를 일신했다. ‘이노웨이(INNO WAY)’로 불리는 220m에 불과한 보행도로에는 처쿠카페를 비롯한 창업 관련 인큐베이션센터가 22곳이나 있다. 칭콩커촹에 따르면, 220m 거리 안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만 약 4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촹커들의 요람인 ‘처쿠카페’를 한국말로 옮기면 ‘차고커피집’. 카페에서 파는 커피나 차 한 잔의 가격은 20~30위안(약 3600~5300원) 내외. 중국 특유의 텁텁한 커피 맛이지만, 커피 한 잔만 시키면 하루 종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1GW 속도의 인터넷과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카페 입구에 있는 공용프린터도 사용할 수 있다. 처쿠카페를 찾은 젊은 촹커들은 노트북 하나만 들고 와서 창업을 준비한다. 커피 한 잔만 시키고 죽치고 있어도 나가라고 하는 종업원도 없다. 사업상담차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 떠들어도 눈치 주는 종업원도 없다. 테이블이나 소파에서 코를 골고 드러누워 자는 것도 자유다. 베이징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 중 하나라는 중관촌에 커피 한 잔 값으로 자신만의 업무공간을 갖는 것이다.

카페 이용에 나이제한도 없다. 처쿠카페에서 만난 스위타위(石彧太)씨는 자신을 “처쿠카페의 가장 나이 어린 창업자”라고 소개하며 내게 명함을 건넸다. 1996년생이니 올해 19살. 스씨의 고향은 중국 서북부 간쑤성(甘肅省) 바이인(白銀)이라고 했다. 베이징에서 특쾌(T)열차로 16시간가량 떨어진 곳이다. 그의 창업 아이템은 ‘생태환경’. 독(毒)스모그가 심한 중국에서 요즘 가장 잘나가는 아이템이다. 그의 명함을 보니 QR코드와 함께 ‘중국생태연구원’ 발기인이란 어엿한 직책도 있었다. 그가 동료와 함께 사무실로 쓰는 6인용 테이블에는 사업구상을 적은 A4 용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책상 한쪽에 있는 ‘손자병법’이란 핸드북이 눈길을 끌었다. 스씨는 “지난해 말 베이징에 상경해 4개월째 처쿠카페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창업을 준비 중”이라며 “비싼 베이징에서 다른 사무실을 구하기 힘든데 처쿠카페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베이징 중관촌 창업대가의 처쿠카페. 안쪽 무대에서 창업자의 사업설명회가 진행 중이다.
베이징 중관촌 창업대가의 처쿠카페. 안쪽 무대에서 창업자의 사업설명회가 진행 중이다.

처쿠카페의 쑨위(孫宇) 상무·중개 총감(부장)에 따르면, 처쿠카페를 방문하는 촹커들은 하루에 줄잡아 100~200명. 고정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단체도 40여곳이나 된다. 대개 20~30대 내외의 중국 젊은이들인데, 창업 아이템은 인터넷과 모바일 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임 등 ICT 영역을 비롯해 모든 사업을 망라한다.

베이징 출신인 양융칭(楊永靑·37)씨는 처쿠카페에서 의류 사업을 시작해 자리를 잡았다. 중국 고대 천연염색 방법을 이용한 의류를 제조해 모바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양씨는 “처쿠카페를 딱 3번만 찾아와 보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이 있고, 인재가 있고, 돈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양씨는 의류회사를 키워 가면서도 틈만 나면 처쿠카페를 찾아 촹커들과 교류를 나눈다. 양씨는 “은행에서도 처쿠카페 출신이라고 하면, 대출을 받을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창업 아이템에 적합한 동업자와 전주(錢主)를 한곳에서 수소문할 수 있는 점도 처쿠카페의 매력이다. 처쿠카페 입구에 붙어 있는 공고란에는 “iOS(아이폰 OS)와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담당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찾는다”는 공고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컴맹이라도 뱃심만 있으면, 이곳에서 엔지니어와 투자자를 물색해 창업을 하면 된다. 공고란 한가운데는 ‘NHN(네이버)차이나’가 게시해 둔 앱 개발자 구인공고가 눈길을 끌었다.

창업자들이 몰려들자 대박을 노리는 ‘엔젤투자자’들도 몰려든다. 될성부른 벤처기업에 투자해 대박을 노리는 엔젤투자자는 중국어로 ‘천사투자자’라고 부른다. ‘천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상은, 처쿠카페에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창업자들이다. 요즘은 처쿠카페에서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젊은 한국 창업자도 찾을 수 있다. 이날 처쿠카페에서 만난 한국 승마복 제조업체 포일의 조하나(31) 사장은 “2~3년 전부터 중국 시장 조사를 해왔고, 중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처쿠카페 소문을 듣고 왔다”며 “부산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입주하게 됐는데, 이곳의 창업열은 한국과 비교해 정말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창업 인큐베이터 콜즈다이나믹스의 김승희 시장분석지원부 경리는 “지난해 영국 BBC를 보다가 중관촌의 창업카페를 알게 됐다”며 “부산에서 1년 이상 이런 모델을 운영 중인데, 네트워킹을 확충해 서로 교류를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김승희 경리는 “이곳이 한국과 극명히 갈리는 점은 민간 영역에서 투자가 실제로 일어난다는 점”이라며 “중국 정부가 국가적 어젠다로 육성하는 것이 느껴지고, 비단 자본의 유입뿐 아니라 노하우까지 보조해주는 상황”이라며 부러워했다.

지난 3월 6일, 칭콩커촹 본사가 있는 칭화대 정문(동문) 앞 칭화과기원에서 청팡(程方·34) 총재(사장)를 만났다. 칭콩커촹은 이 지역 재개발을 맡아서 일대를 1년 반 만에 말끔히 재단장했다. 이 회사는 칭화대학 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 산하 과학기술원(사이언스파크) 전문개발기업으로, 베이징과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등 중국 전역에서 모두 18곳의 과기원을 개발한 바 있다. 관리하는 부동산 자산만 200억위안(약 3조5500억원)이 넘고, 가장 규모가 큰 칭다오 과기원의 경우 면적만 1500무(亩·100만㎡)가 넘는다.

지난 3월 7일 창업대가의 빙고카페를 찾은 샹빈이 톈진시 동리구 서기(오른쪽)와 친쥔 칭콩커촹 회장.
지난 3월 7일 창업대가의 빙고카페를 찾은 샹빈이 톈진시 동리구 서기(오른쪽)와 친쥔 칭콩커촹 회장.

청팡 총재에 따르면, 중관촌의 창업대가는 원래 하이뎬구(海淀區)에 있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런민대 대학생들을 상대로 책과 붓 등을 팔던 책방거리였다. 지금도 중관촌 창업대가 남쪽 입구에는 중공(中共) ‘8대 원로’인 리셴녠(李先念) 전 국가주석이 직접 쓴 ‘중국하이뎬도서성’이란 패방이 남아 있다. 하지만 책방거리는 인터넷, 스마트폰의 출현 등으로 인해 2008년을 즈음해 급격히 몰락하기 시작했다. 실제 기자가 찾은 창업대가 북쪽 입구의 대형서점인 ‘중국서점’과 ‘족보집’은 널찍한 공간에 책과 붓 등을 걸어둔 채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이때 베이징시 정부가 주목한 것이 쇠퇴한 책방거리에 처쿠카페를 중심으로 20~30대의 젊은 창업자들이 몰려든다는 사실이었다. 2013년 3월, 베이징시는 이곳을 ‘창업 부화가(인큐베이션 스트리트)’로 선포했다. ‘인터넷으로 망한 거리를 인터넷으로 되살린다’는 구상이었다. 칭콩커촹은 차량 통행을 막고 주변 건물을 중국 전통 회색 벽돌 건물로 재단장했다.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이 스타일은 상하이 신천지(新天地) 등 최신 유행거리에 자주 적용되는 방식이다. 또 창업가들이 각종 정보와 관시(關係)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청팡 총재는 “미국 실리콘밸리 샌즈힐의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에서는 자생적으로 창업자와 투자자 간에 사업상담이 이뤄진다”며 “이에 착안해 중관촌 창업대가를 유사한 개념으로 꾸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 총재에 따르면, 창업대가 일대의 부동산은 베이징시 하이뎬구의 지방 공기업인 ‘하이뎬즈예(海淀置業)’가 관할하고 있어, 베이징 시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중관촌 일대는 학군이 좋아 베이징의 중심상업구역(CBD)인 궈마오(國貿)보다 사무실 임대나 주거비용이 높다. 저렴한 임대료는 중관촌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ICT 연구개발기지로 만들려는 베이징시 당국의 정책방침에도 부합했다.

덕분에 처쿠카페를 비롯 3W카페, 빙고카페, IC카페 등 유사한 창업카페들은 칭콩커촹이 재단장한 거리에 밀집하게 됐다. 또 창업자들을 겨냥한 벤처캐피털(VC)을 공급하는 투자자들이 모이는 흑마회(黑馬會), 천사회(天使匯), 창투권(創投圈) 등의 모임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청팡 총재는 “비슷비슷한 창업카페 같지만 운영주의 배경에 따라서 각자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청 총재에 따르면, 처쿠카페가 중국에서 민초들을 뜻하는 ‘초근(草根)’들이 모여드는 ‘풀뿌리 창업 인큐베이터’라면, 바로 옆 ‘3W(WWW)카페’에는 주로 IT, 인터넷 관련 촹커들이 모여든다. 빙고카페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갓 돌아온 소위 ‘해귀파(海歸派)’들이 모여 창업을 준비하는 곳이다. 청팡 총재는 “중국에서는 커피 자체가 워낙 이윤이 많이 남는 폭리장사”라며 “또 각 카페의 종업원들 가운데도 인맥 구축을 위해 스스로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창업대가가 성공모델로 부상하자 중국 공산당과 정부, 지방의 고위 당간부들의 시찰도 줄줄이 이어진다. 중관촌 창업대가를 관리하는 하이즈커촹과기서비스(칭콩커촹과 하이뎬즈예의 합작개발사) 리닝이(李寧一) 시장부 경리는 주간조선에 “매일 한두 명씩의 지도자가 창업대가를 찾아 온다”며 “매일 접대로 바쁘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지방 당간부들은 자신의 아들딸을 직접 데리고 와서 창업현장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베이징에서 지난 3월 15일까지 열린 ‘양회(전국인대·정협)’ 기간 중에는 중관촌 창업대가를 찾는 지방 당간부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었다. 내가 찾아간 날에도 베이징에 상경한 지방 당간부들이 대거 관광버스를 타고 중관촌 창업대가로 몰려 왔다. 베이징시 하이뎬구 서기의 소개로 처쿠카페를 둘러본 20여명의 지방 당간부들은 창업자들과 명함을 교환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돌아갔다.

처쿠카페 맞은편 빙고카페 역시 지난 3월 7일 톈진시 동리구(東麗區)의 샹빈이(尙斌義) 서기가 몰고 온 일행 50여명으로 시끌벅적했다. 중국공산당 직할시인 톈진시 구(區)서기는 일선 지방 시장보다 파워가 세다. 샹빈이 서기는 “테이블 하나와 의자 하나만 있으면 창업자들이 이곳으로 올 수 있다”며 “4만명의 인재가 이곳에 몰려 있다는데, 우리 (톈진시) 동리구로 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중관촌 창업대가를 리모델링한 칭콩커촹의 친쥔(秦君) 동사장(회장)이 직접 나와 지방정부 간부들을 위해 브리핑을 했다. 친쥔 동사장은 “1개 테이블이 10개 회사로 변하는 까닭에 좁은 지역에도 수백 개 회사가 집중적으로 들어설 수 있는 것”이라며 “중국이 실리콘밸리에 비해서 부족한 것은 실패를 포용하는 분위기, 평생 엔지니어를 할 수 있는 문화, 창업투자 문화, 딱 세 가지다. 다른 것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비해서도 별로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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