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가 도심 한가운데 불시착이라도 한 걸까. 인천 송도의 트라이볼(Tri-bowl)은 해 저물면 SF영화의 한 장면을 옮겨다 놓은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낸다. 하늘, 땅, 바다를 형상화한 트라이볼은 세계 최초의 역셸(易Shell) 구조로 2010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어졌지만, 독특한 건축미에 매료된 여행객의 발길이 더 잦다. 야경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손꼽히는 촬영 명소. 잔잔한 수면 위에 비친 은은한 조명이 가을밤을 촉촉히 적신다. 10월 20일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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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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