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것은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고인물의 수면(水面)도 쓰임이 있다. 지난 10월, 경북 상주에 있는 지평저수지와 오태저수지 수면에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됐다. 새로 건물을 지어 올리지 않고, 물 위에 띄워 만든 발전소다. 저수지의 물은 태양광 패널을 식혀준다. 열 효율이 10~15%가량 높아질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은 물 위에 그늘을 만들어준다. 물고기와 수초가 그늘에 숨어 자란다. 매년 2400가구에 공급할 전력을 만들어도 훼손되는 나뭇가지 하나 없다.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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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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