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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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滿船)을 향하여~. 만선을 기원하는 뱃고동 소리가 부산 앞바다에 가득 울렸다. 휴어기(休漁期)를 끝낸 140여척의 배가 일제히 출항했다. 부산의 고등어잡이 배들은 10년째 매년 4월 말부터 한 달간 고등어잡이를 하지 않는다. 자원 보호를 위해서다. 휴어기를 끝낸 어선들은 지난 5월 25일 부산 남항 서방파제에서 초출어식(初出漁式)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초출어식에 참여한 140여척의 부산 어선이 잡는 고등어는 우리나라 전체 소비량의 80%에 달한다. 앞으로 20여일간 이들 배는 제주도와 동중국해 일대에서 조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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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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