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반바지와 짧은 치마를 입고 빌딩숲 사이를 지나는 젊은 남녀들의 웃음이 화사하다. 지난 7월 26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에 있는 사옥으로 시원한 옷차림을 한 SK플래닛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SK플래닛은 2011년 출범 당시부터 SK 계열사 중에선 처음으로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 모바일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회사인 만큼 기업문화도 형식보다 자율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제도의 도입 취지다. 짧은 치마를 입든 긴 바지를 입든 출근 복장을 정하는 것은 직원의 자유다. 편한 옷차림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SK그룹은 2013년부터 다른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복장 자율화를 확산시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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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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