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프로펠러가 돈다. 작은 기체가 움직인다. 드론이 높이 솟아오를수록 조종사의 눈빛도 진지해진다. 드론 비행을 방해하는 규제와 악천후 모두 이 비행장에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세계 최대의 드론 제조사인 중국의 DJI가 지난 8월 17일 경기도 용인시에 실내 비행장 ‘DJI아레나’의 문을 열었다. DJI는 처음 실내 비행장을 여는 곳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본사가 있는 중국보다도 먼저다.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E-sports 등 특이한 문화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라 그렇단다. 고속으로 드론 레이싱을 즐길 만큼 크지는 않지만 기초 교육장으로는 충분한 면적이다.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실내 비행장은 8월 20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키워드

#포토 뉴스
한준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 배용진 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