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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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흰 연기를 내뿜으며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B-1B’가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케 하는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그중 B-1B는 최대 속도가 마하 2로,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빠르다. 태평양 괌 기지에서 오산 기지까지 3150여㎞의 거리를 2시간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B-1B는 합동직격탄 JDAM과 순항미사일 JASSM 등을 탑재해 유사시 북한 지도부가 있는 평양을 융단 폭격할 수도 있다. B-1B의 제원은 길이 44.5m·폭 41.8m·높이 10.4m이다. 지난 9월 21일 처음으로 ‘B-1B’가 군사분계선 남쪽 30㎞ 지점까지 비행한 후 한국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했다. B-1B의 이례적인 비행은 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감행한 김정은을 향한 미국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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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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