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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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품에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3일,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가수 밥 딜런을 선정했다. 한림원은 선정 이유와 관련 “미국의 위대한 음악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한 점”을 들었다.

밥 딜런은 1941년 미국 미네소타주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인 1959년 그는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에 뛰어들었으며 미네소타대학 시절 첫 시집을 냈다. 1963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 ‘프리윌링’은 당시 미국을 휩쓸었던 사회적 저항의 분위기와 맞물려 딜런을 세계적 스타로 만들었다. 이후 ‘포크의 여왕’으로 불리는 존 바에즈와 연인으로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씌워진 저항가수로서의 굴레를 거부하면서 록음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 딜런의 대표곡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1973년에 발표됐다. 1999년 그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의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nockin’ on Heaven’s Door

Mama take this badge from me

엄마 이 배지를 가져가세요

I can’t use it anymore

전 이제 더 이상 달 수 없어요

It’s getting dark too dark to see

점점 어두워지고 너무 어두워서 볼 수가 없어요

Feels like I’m knockin’ on heaven’s door

이건 마치 제가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느낌이에요

Knock-knock-knockin’ on heaven’s door

똑 똑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Mama put my guns in the ground

엄마, 내 총들을 땅에 내려주세요

I can’t shoot them anymore

전 더 이상 그들을 쏠 수 없어요

That cold black cloud is comin’ down

차갑고 검은 구름이 내려오고 있어요

Feels like I’m knockin’ on heaven’s door

이건 마치 제가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느낌이에요

Knock-knock-knockin’ on heaven’s door

똑 똑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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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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