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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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뜨겁지만 풍경은 잿빛이다.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연기가 햇빛을 가린다. 지난 10월 19일 이라크 북부의 콰야라 지역에서 이라크 군인들이 모술 탈환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은 급진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 내 마지막 도시다. IS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이라크군은 최근 서방 동맹군과 함께 모술 탈환 작전을 시작했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작전은 이라크군이 최근 수년간 수행한 작전 중 최대 규모다. 수만 명의 이라크군 병력이 참가하고 있다. 반면 모술에 남아 있는 IS 조직원 규모는 500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크군은 모술 공격에 앞서 근방의 마을 수십 곳을 수복했다.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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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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