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

시위대의 외침에 자조(自嘲)가 섞여 있다. 국가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이 담겨 있다.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10월 27일 처음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집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정국 수습을 위해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개각을 단행했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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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근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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