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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2494호]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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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클래스 | 8주 마음챙김 명상] 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

함영준  조선뉴스프레스 상임고문 jmedia21@chosun.com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대응 방법은 제각기다. 흔들리지 않는 이가 있는가 하면 사소한 일에도 금방 짜증이나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그 사람의 일상, 대인관계, 건강, 성격, 운명 등이 달라진다. 당신은 어떤가.
   
   지난 3주간 배운 마음챙김 기술은 평소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생각-감정-욕구 등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호흡, 보디스캔(몸 살펴보기), 생활에서의 마음챙김 등을 통해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생각의 홍수 속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스트레스란 보다 강력한 생각을 만나면 해소하기 쉽지 않다. 순간 마음의 평정이 깨지고 사로잡히기 쉽다. 지난 1월 29일 저녁 서울 광화문 TV조선 빌딩 1층 ‘스페이스 라온’에서 이뤄진 김정호 교수의 ‘마음챙김+긍정심리 훈련’의 4주차 강좌에서는 바로 그때 대처하는 법에 관해 설명이 이뤄졌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부정적 생각이나 감정)를 불에 비유했다.
   
   “감정은 놔두면 그냥 사그라집니다. 그런데 ‘생각’이라는 연료를 사용하면 계속 타오르죠.”
   
   그 감정의 불을 끊기 위한 방법이 지-관-행(止-觀-行, Stop-Look-Go, 멈춤-봄-감)이라는 설명이다.
   
   첫째, 스트레스가 일어나면 우선 생각과 행동을 멈춘다. 감정이나 화에 사로잡히는 것을 일단 방지하는 ‘차단벽’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3주간 연습한 마음챙김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심호흡이 매우 효과적이다.
   
   둘째, 스트레스를 오히려 정면으로 바라본다. 회피하거나 흘려보내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는 나를 제3자처럼 무심하게 바라본다. 그때 내가 어떤 욕구, 생각, 감정, 감각(몸)이 경험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셋째, 행동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관찰’이 실제로 이뤄지면 나는 스트레스의 무더기 속에서 벗어나 오히려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심리적 여유·공간을 갖게 된다. 이때 행동을 선택하면 보다 냉철해진다. 예를 들어보자.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옆 차가 끼어들었다. 당연히 부정적 감정(스트레스)이 느껴진다. 순간 욕이 나오거나 클랙슨을 울리려고 한다. 이때 ‘stop(일단 멈춤)’이 필요하다. 한번 심호흡을 해보거나 딴 데로 주의를 돌려보자.
   
   두 번째는 ‘look(관찰)’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내 마음의 풍경을 스스로 관찰하며 ‘보는 것’이다.
   
   ‘뭐지, 저 차는….’
   ‘아 내가 화가 나려고 하네.’
   ‘내 뒷골이 당기고 감정이 욱하고 치밀어 오르네.’
   
   이런 제3자적 관찰은 놀랍게도 내 부정적 감정을 금방 소진시켜준다. 감정의 불이 사그라지기 시작하면 그 마음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제3자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 차가 뭔가 굉장히 바쁜 일이 있는가 보구나.’
   ‘나도 저런 적 있었지.’
   
   이런 상태하에서 선택하는 ‘Go(행동)’는 훨씬 절제적이고 합리적이 된다.
   
   ‘자, 그냥 이해하고 가자.’
   ‘화가 났지만 참을 수도 있어.’
   ‘아, 이런 때 마음챙김 기술을 적용해 봐야지….’
   
   스트레스나 화가 날 때 도리어 이를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경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다. 오히려 내 마음의 성숙을 돕는 고마운 ‘성장 동기’가 된다. 스트레스가 친구가 되며, 당신의 마음은 스트레스까지 포용하는 넉넉한 ‘그릇’이 된다. 한번 해보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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