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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2495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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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클래스 | 8주 마음챙김 명상] 긍정심리와 나의 웰빙

함영준  조선뉴스프레스 상임고문 jmedia21@chosun.com

우울증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고생하는 여성이 있었다. 어느 날 친구 오빠가 사고사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달려가 며칠간 친구를 도와주었다. 장례를 마치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 그녀는 문득 자신의 우울증이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됐다.
   
   어떤 치료나 약물의 복용 없이 친구를 돕고자 하는 마음, 따뜻한 자비의 마음이 활성화되면서 우울의 마음이 물러간 것이다. 마음 안에 있는 건강한 동기,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도우려는 따뜻한 동기가 활성화된 것이다.
   
   긍정심리학은 여기서 출발한다. 불안·강박 등 이상(異常) 상태의 심리를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 심리학이라면,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 내면의 인간적·영적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성장 동기를 확립하고 키워나가 마음의 행복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 긍정심리학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건강, 행복, 성장의 삶을 위한 마음 기술로 평소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생각-감정-욕구 등을 내려놓는 명상과 마음챙김을 배웠다. 여기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실천(긍정심리)이 가미된다면 어떨까. 이 긍정심리는 감사나 자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웰빙 전략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지난주 배운 것처럼 스트레스를 오히려 내 내면을 성숙하게 해주는 ‘성장 동기’로 여기는 넉넉한 마음, 또는 매사 감사하는 마음, 친절, 내가 좋아하는 콘서트에 가는 일 등등이 긍정심리의 실천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 자신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동기들이 무엇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떤 조건과 방식하에서 웰빙(well-being)을 경험하는가. 지금까지 배운 마음챙김을 통해 매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차리면서 나의 웰빙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우선 내가 어떨 때 어떤 웰빙을 경험하는지를 자유롭게 종이에 써보라. 예컨대 △어질러진 집을 깨끗이 청소했을 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 △좋은 영화를 보고 즐거워하거나 가슴이 뭉클할 때 △운동을 할 때 △방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출 때 등이다.
   
   자, 이런 리스트가 작성됐다면 이제는 그 웰빙 너머에 어떤 내면 동기가 있는지 확인해 본다. 예컨대 동기는 △생물학적(신체와 본능 만족) △자율(주체성) △유능 △관계 △소유 △재미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동기는 한 가지가 아니라 몇 가지로 복합적일 수 있다.
   
   이 두 단계 작업을 거치며 기록한 것을 살펴보면 평소 생활 속에서 주로 추구하는 동기와 웰빙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리스트가 평소 마음속에서 갈망해온 것과 일치하는지 비교해 보라. 또 내 인생에서 과연 내면에서 바라는 소중한 동기가 무엇인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이런 내면의 웰빙 마음챙김을 하면 할수록 우리는 자신을 더 알게 되고, 내면의 성숙을 이루게 된다. 물론 스트레스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헤쳐나가는 기술 하나도 더 터득한다.
   
   그러나 이 긍정심리와 웰빙 전략에서 주의할 점 하나! 평소 늘 마음챙김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마음의 내공 없이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는 또 다른 마음의 억압이나 스트레스, 또는 자기합리화나 쾌락추구의 시발이 될 수 있다.
   
   (김정호 교수의 ‘마음챙김+긍정심리 훈련’의 5주 차 강좌·2월 5일 저녁 7시30분 서울 광화문 TV조선 빌딩 1층 ‘스페이스 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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