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7월 1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관광객들이 쿨링포그(Cooling Fog)를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쿨링포그는 물을 안개처럼 미세입자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시스템이다. 미세한 물 입자가 더운 공기와 만나면서 빠르게 기화하기 때문에 주변에 있어도 옷이 젖지 않는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교보생명빌딩 방면 보행로 77m 구간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적용한 쿨스팟(Cool Spot)을 지난 6월 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거리 그늘막, 옥상 쿨루프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이 한 달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워드

#포토 뉴스
성형주 조선일보 기자 / 배용진 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