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전국이 펄펄 끓은 지난 7월 25일 저녁,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본부에 불이 밝혀져 있다. ‘탈원전 정부의 원전 SOS’ 논란은 이 한울원전본부의 한울 4호기를 둘러싸고 시작됐다.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7월 21일 한울 4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끝내고 다시 가동하면서다. 한수원은 휴가철이 끝나고 최대전력수요가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8월 2~3주까지 이곳의 한울 2호기를 포함해 원전 2기를 추가로 재가동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폭염과 맞설 전기를 생산하느라 환하게 불을 밝힌 한울원전에서 ‘고군분투’라는 말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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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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