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30년째 전시되고 있는 백남준의 ‘다다익선’.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대표작으로 꼽힌다.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개의 브라운관 모니터로 6층 탑을 쌓았다. 미술작품으로 완벽한 ‘다다익선’은 브라운관에 불이 켜져야 하지만 올해는 불이 꺼진 채 개천절을 맞았다. 브라운관의 내구연한이 정해져 있고, 부품이 단종됐기 때문이다. 미술관은 내년에 공청회를 열어 대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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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우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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