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공장. 공중에서 바라본 야적장 중 한 곳이 텅 비어 있다. 임금단체협약을 둘러싼 노사 간 협상이 좀처럼 타결되지 않으면서 파업이 이어져 생산물량이 줄어든 결과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총 168시간에 걸쳐 44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한 손실금액은 총 18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부산 지역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 3월 11일 부산상공회의소는 “협력업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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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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