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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르포
[2580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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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뉴라이트와 뉴레프트의 대화, 한국의 보수와 수구

▲ 뉴라이트 운동을 이끌었던 신지호 전 의원.(왼쪽) ‘원조 좌파’ 주대환 전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오른쪽) photo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386세대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주대환(65) 전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와 신지호(56) 전 국회의원, 이들의 두 번째 대화는 본격적인 386세대 분석으로 이어졌다. 원래는 ‘한국의 보수’를 집중적으로 얘기하기로 한 참이었다. 두 번째 대담을 한 10월 22일까지도 광화문과 서초동발(發) 갈등은 이어지고 있었다. 조국 전 장관의 퇴임 후에도 잦아들지 않았다. 386세대와 진보에 대한 얘기를 좀 더 이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많던 주사파는 다 어디로 갔을까
   
   기자 “386세대 하면 ‘주사파’, 즉 주체사상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대학가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하던 세력들 말이다.”
   
   주대환 전 대표 “‘그 많던 주사파는 다 어디로 갔을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다. 사실 동유럽 민주혁명, 소련 해체 이후까지도, 심지어 북한 인민이 고난의 행군을 겪은 이후까지도 고집스럽게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주장하던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한 대학 학생의 10%가 주사파였던 시절도 있다. 최소한 10년 동안 10만명 이상 배출됐다. 그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김영환과 조유식 등 몇 사람만 전향했다. 비율로 보면 1만명 중에 100명 이하만 전향했다. 확신에 차서 고집스럽게 주장했으면 주변 친구들에게라도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주사파를 한 것도 문제지만 정직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다. 그게 무섭다. 안희정 전 지사 같은 사람을 봐라. 안 전 지사는 주목을 받아 그렇지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노동운동, 시민운동, 정당, 기업, 대학 곳곳에 있다. 겉으론 멀쩡한 시민들이다. 정리를 해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 아닌가. 전문 연구자들이 이 현상을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사상에 대한 태도가 정직하지 못하다. 이른바 ‘비포앤애프터(before and after)’가 명확하지 못하다. 소수의 전향자들에게 그들이 퍼부은 비난을 생각해봐라.”
   
   신지호 전 의원 “언젠가 칼럼에 ‘수박위장술’이란 표현을 썼다. 속은 뻘건데 겉은 파란 척, 속은 주사파인데 겉으론 반독재민주화운동을 한다는 얘기다. 이제 와서 이중생활이 아니라 이미 그때부터 그들은 이중적인 사고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때부터 자기 은폐 및 합리화를 해온 거다.”
   
   주대환 “반공 주장이 강한데 어떻게 정체를 밝히냐 이게 그때의 핑계였다. 밝히지도 못하는 사상을 갖고 있었던 거다. 정신세계가 뒤죽박죽이었다. 이게 도덕적으로도 뒤죽박죽되는 결과가 된 거다.”
   
   신지호 “386 이전에도 인혁당, 통혁당 등 김일성주의자가 있긴 했지만 이들은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주사파는 이들에 비하면 대중화되지 않았나. 세계는 변했는데 이중적인 삶을 계속했다. 명쾌하게 자신을 되돌아볼 지적 혁신을 하지도 않았다. 지적 게으름 속에서 위장하고 이중적 삶을 살아온 거다.”
   
   
   주사파, 반일민족주의로 진화
   
   주대환 “‘강철서신’ 저자 김영환에게도 책임이 있다. 원조 주사파다. 그가 민혁당을 만든 게 1992년이다. 늦어도 한참 늦게 만들었다. 전향은 1997년이었다. 이 사람들이 언제 철이 들려나, 그 기간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런데 전향을 한 후 뭐가 그리 급했는지 보수 진영으로 바로 넘어갔다. 배신자로 치부돼버렸다. 전향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 있었는데 그걸 막는 결과가 돼버렸다. 전향 후 계속 진보 진영에 있으면서 ‘우리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며 함께 반성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었다. 책임이 있는 자라면 그 많은 사람들이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줬어야 했다. 그 많던 주사파는 전향을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채 기회를 놓쳤다. 지금이라도 고백이 나와야 한다. 내일모레가 환갑 아닌가. 정직하게 ‘내 생각이 이렇게 바뀌었다’며 고백을 하면 좋겠다. 사실 이들이 분명히 사상적 정리를 한 건 아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에 대한 존경심, 이런 걸 갖고 있진 않겠지만. 그 동경이 북한에서 ‘환상 속의 임시정부’로 옮겨갔다. 백범 김구다. 감정이입 대상이 바뀐 거다. 30여년간 그들의 숭배 대상이 바뀌었고, 반일민족주의로 이어졌다. 과거의 주사파는 오늘의 반일민족주의자들이다.”
   
   신지호 “대한민국처럼 애국자 되기 쉬운 나라가 또 없다. 무조건 반일만 하면 된다. 애국자 되기가 세계에서 제일 쉽다. 이건 보수·진보 이념으로 갈리는 문제가 아니라 국민 80~90%의 공통정서가 되지 않았나. 이걸 정치적으로 제일 잘 활용한 게 386들이다.”
   
   주대환 “이승만·박정희는 통치를 하며 반일민족주의를 적절히 이용했다. 좌파는 지나치게 반일민족주의에 의존하며 거기에 빠져버린 거다. 그 정도가 국익에 저해되는 수준까지 가버리게 된 거다.”
   
   신지호 “386의 반일민족주의 특징은 일본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다. 일본을 지피지기도 필요 없는 대상으로 만들어버렸다.”
   
   주대환 “그들의 정서는 독립운동 시기에 멈춰 있다.”
   
   신지호 “군국주의 일본과 전후 평화주의 국가 일본을 구분하지 않는다. 386 자체의 비전과 콘텐츠가 없으니 존재의 근거를 상대에게 둔다. ‘박근혜 적폐청산’과 ‘반일민족주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386의 교양 교사 유시민
   
   기자 “조국 전 장관 사태를 겪으며 386세대의 도덕성 논란이 일었다.”
   
   신지호 “도덕의 문제는 보수·진보와 무관하다. 문제는 지금까지 진보 쪽에서 ‘보수는 부패했고 진보는 깨끗하다’ 식의 프레임을 주장해왔다는 거다. 조국 사태로 이 위선이 깨졌다. 관계없는 걸 있다고 그들은 주장해온 거다. 참여연대의 김경률 회계사가 조국 사태를 두고 최근에 이런 말을 했다 ‘무능한 진보가 부패하기까지 했다.’ 일전에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칼럼에 이렇게 썼다. ‘보수는 부패했지만 유능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부패한 보수가 무능하기까지 하다는 걸 박근혜 정권이 보여줬다.’ 박근혜 국정농단과 조국 사태를 겪으며 한국의 좌우 공히 ‘무능+부패’가 되었다. 조국 사태는 386의 사회적 영향력의 변곡점이라고 본다. 영향력의 최정점을 찍고 이제 내려온단 얘기다. 문재인과 조국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것은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얼마나 사회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지 반면교사 식으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주대환 “한마디로 철이 안 든 거다. 조국 전 장관은 장관 사퇴 후 20분 만에 서울대에 복직원을 냈다고 하지 않나. 50대 중반을 넘어서도 철이 안 든 거다. 386 중간 나이가 이제 만 55세를 넘기는 시점이다. 어떻게 보면 사회 각계각층에서 정점을 찍은 거다. 정점에 오르지 않으면 그 문제가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이제 그 극복이 시작됐다.”
   
   신지호 “그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체 방향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다.”
   
   주대환 “그러고 보면 386이 문재인 정권 시기가 되어서야 집권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대학교 2, 3학년 때부터 대장 노릇을 해온 세대다.”
   
   신지호 “‘강철서신’이 나온 게 1986년이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신적으론 386이 장기집권해왔다고 봐야겠다. 주사파의 특징은 서열파괴였다. 운동권 내 혁명과도 같았다. 선배들을 깡그리 무시했다. 그런데 그들이 대세가 되니 선배들이 거기에 맞춰줬다.”
   
   주대환 “김지하처럼 이들에게 잔소리하면 ‘아웃’된다. 나도 잔소리꾼으로 분류돼버렸다. 그 후 인생이 고달파졌다. 김근태나 유시민은 이들에게 다 맞춰주니 편하게 살았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역할도 주목해야 한다. 유시민의 역할이 묘한 게, 이 사람은 386세대의 4~5년 선배로서 이들의 교양을 책임지고 있다. 386에 부족한 게 자유주의였다. 교양과 자유주의라는 근대적 요소를 386세대에 불어넣어준 거다.”
   
   신지호 “유시민은 시류에 편승한 지식 도매상이지, 지적 성실성을 지닌 학자는 아니다. 말은 현란하지만 지적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다. 유시민의 책 ‘국가란 무엇인가’를 보면 본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국가로 ‘선행국가’를 든다. 유시민의 독창적 사상은 아니고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생각을 약간 변형한 거다. 그런데 얼마 전 유시민이 TV토론에 나와서 이런 말을 하더라. ‘진영논리가 뭐가 나쁘냐, 원래 정치는 전쟁 아니냐.’ 선행국가와 진영논리 옹호에 어떤 논리적 일관성이 있나. 사회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산하려 노력하는 사람이지, 사상과 이념에 충실한 사람은 아니다.”
   
   
   뉴라이트 운동은 왜 좌표를 잃었나
   
   기자 “보수 얘기로 넘어가보자. 보수의 문제는 뭔가.”
   
   주대환 “철학이 없다. 예를 들면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보자. 3D업종에 인력이 필요하니까 임시방편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들인다. 길게 내다보지 않는 거다. 보수가 보수의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최소한 불법체류자는 단속을 분명히 한다든지 철학을 갖고 정책을 펴는 게 없다.”
   
   신지호 “박세일 교수는 ‘한국에 보수세력은 많으나 철학적 보수는 없다’고 말했다. 보수세력은 한강의 기적에 기대 이권집단이 된 거다. 일단 보수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안 한다. 386은 젊은 시절부터 학습도 하고 나름의 코스라 할까, 질서와 체계가 있었다. 반면 보수는 인재 양성을 방기한다. 자기가 혼자 알아서 성장해 꽃을 피우면 꽃을 따서 단물 빨아먹고 버리는 게 보수 정당이다. 얄팍하다. 그런 점에서 보수가 386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힘든 거다.”
   
   주대환 “진보를 대하며 영미진보와 중러좌파를 구분 안 하고 같이 취급해버린 것도 문제다. 조금이라도 구분할 게 있으면 계속 구분해야 하는데 무조건 ‘빨갱이’로 싸잡아버린 거다. 나부터 평생 그런 도매급 비난을 느껴왔다. 우선은 편하니까. 장기적으론 보수에 불리하다. 적이 더 많아지는 거다. 나는 한국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게 편의적 구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국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 그들이 공부한 정치학 교과서에 한국의 현실을 맞추는 것 같다. 아직 한국엔 그런 보수와 진보가 없다. 이승만·박정희는 그들의 시기에 진보였다. 농지개혁을 한 게 이승만이다. 한민당이 보수였다. 아쉽게도 이승만·박정희에겐 민주주의 유전자가 부족했다. 자유주의와 인권은 부차적 가치였다. 그 시절을 지나면서 보수 지지층을 이룰 수 있는 사회세력이 형성됐다. 이승만·박정희 시절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한국의 보수가 무엇인지 정체성이나 가치관 같은 게 형성됐는지 궁금하다.”
   
   신지호 “그걸 해보자고 시작한 게 뉴라이트 운동이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MB정권이 들어서고 뉴라이트 운동이 친여 NGO가 되어버렸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고, 뉴라이트 콘텐츠에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 거다. 자본주의 3.0 경제학이 부도 위기를 맞으면서 뉴라이트는 좌표를 잃어버렸다. 실패의 종착점은 박근혜 시절 국정교과서 사건이다. 노무현 정권 때 교과서포럼을 시작했다. 일부 교과서가 너무 좌편향이라 바로잡자는 취지였다. 이후 대안교과서를 만들었다. 전교조의 방해책동이 있긴 했지만, 교과서 자체의 문제도 겹쳐 채택률이 낮았다. 시장경쟁에서 졌으면 와신상담하고 장기전을 했어야 했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인 국정교과서 도입을 해버린 거다. 보수의 이름으로 이 운동을 시작한 사람으로 참담했다.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논리적 모순, 박정희 시대의 국가통제 관치경제로 돌아가자는 얘기 아닌가 싶었다. 한국 보수 1세대가 반공보수였다면 2세대는 자유보수·시장보수로 진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주대환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가 지역 유세를 다니면 장년층 이상 유권자들이 몰려들지 않았나.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국가경제를 건설했던 추억에서 온 과거지향적 지지였다. 그 추억이 그만큼 강렬했던 거다. 사실 박근혜가 당선될 줄 몰랐다. 아, 한번은 소비되어야 할 향수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신지호 “박근혜 정권은 정서적 요소가 강한 반면에 철학적으로 빈곤한 정권이었다. YS는 문민개혁, MB정부는 중도실용 노선이라는 일종의 철학이 있었다. 박근혜 정권엔 철학이라 할 만한 게 없었다.”
   
   
   386 성찰하는 ‘제2의 공지영’ 나와야
   
   주대환 “지금의 이 갈등은 보수와 진보가 제대로 형성되기 위한 과정이자 통증이다. 그걸 위해 386세대가 퇴진해야 한다. 독립운동 시기에 싹이 터 뒤늦게 개화한 이 풀이 져버려야 선진국에 걸맞은 사상적 지형이 만들어진다. 386 세대들의 성찰과 그 아래 세대의 비판이 합쳐질수록 빨리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
   
   신지호 “386은 자기 정화 능력을 상실했다고 본다. 박근혜의 실패를 보면서 보수 집토끼 상당수가 가출했다. ‘유랑보수’다. 이들의 상당수는 자유한국당으로 안 돌아가고 떠돌고 있다. 조국 사태로 ‘유랑진보’가 발생했다. 특정 진영에 속하지 않은 이 사람들의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가진 공통의 기반, 즉 커먼그라운드가 뭔지 확인해야 한다. 외교안보, 사회경제, 현대사 평가 문제, 민주주의의 바람직한 상, 지방분권, 삼권분립과 진정한 공화국 건설이 다 포함되는 공동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걸 386 이후 세대들에게 제공해 자신들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 그래야 한국적 보수·진보가 아니라 세계사적 보편성을 지닌 보수·진보로 분화할 수 있다.”
   
   주대환 “요즘 젊은이들이 ‘386불사론’을 얘기하더라. 의학도 발전했고, 386들은 영원히 살 것 같다는 묘한 두려움과 절망감을 느끼는 거다. 아니라고 본다. 결국 시간이 해결할 거다. 조국이 그 퇴장을 촉진했다. 문재인 정부의 등장 자체가 그 역할을 했다. 386세대 내부에서 자성론이 나오고 있지 않나.”
   
   신지호 “포스트 386의 유쾌한 반란이 필요할 때다. 대학생들이 조국 사태를 겪으며 움직이는 걸 보고 희망을 느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시작이 반이다. 그들의 독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는 게 중요하다. 3040이 못한 일을 20대들이 한 것 아닌가. 개인적으론 ‘386도서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학창시절부터 읽었던 책, 동영상, 등사본 등 386에 대한 모든 걸 모아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는 거다. 성찰이란 키워드로 자기 사상 일기도 써볼 수 있게 말이다.”
   
   주대환 “제2의 공지영이 나와야 한다. 공지영은 386의 기억을 미화해서 팔았다. 정직하게 성찰해 386 이데올로기를 스스로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386들이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안희정이나 조국은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386들 다수가 행복하지 않다. 도서관이라기보단 치유센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근본적으로는 정신과적 치료 대상들이다. 시대의 희생자들이기도 하다. 386도 이제는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되지 않았나. 어른으로서의 균형감각과 성숙함을 갖춰야 한다. 어른이 뭐냐. 사회를 통합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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