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1분기 모두 예외 없이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국내 1위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566억원, 2위인 아시아나항공은 2082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저가항공사들 사정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638억원, 에어부산 385억원, 진에어 312억원, 티웨이항공 222억원의 영업손실을 줄줄이 기록했다. 이들의 2분기 실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관광 수익이 줄어든 일부 국가가 국제선 입항을 허용하면서 국내 항공업계는 기존 노선 취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지만, 여객 수요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주변에 다수의 비행기가 제자리에 멈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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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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