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일대 성매매 집결지(집창촌)가 사라진다. 지난 11월 9일 영등포구청은 영등포역 앞 노후 취약지역 정비를 위해 ‘영등포 도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정비계획안은 영등포동 4가 431-6 일대 2만3094㎡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공동주택 993가구(임대주택 132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477가구를 포함해 주거·업무·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일대는 2010년에도 정비계획 수립이 추진됐지만, 같은 구역으로 묶인 쪽방촌 주거안정 대책 마련 문제로 결정이 무산됐었다. 이번에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정비계획 및 구역이 결정된다. 지난 11월 11일 영등포 집창촌 대부분이 폐업한 가운데 한 업소만 덩그러니 영업을 하고 있다.

키워드

#포토 뉴스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 곽승한 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