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편에 위치한 먹자골목은 여전히 한산하다. 지난해 5월 한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뒤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가게들 문에 내걸린 ‘폐업’ ‘장사하고 싶다’ 등의 현수막만 눈에 띌 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태원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0.3%로 전국 평균 6.5%를 훌쩍 뛰어넘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월 13일 이태원 거리에서 “억울한 폐업과 실업을 최소화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이태원 상인들은 정부의 방역수칙 재검토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동행동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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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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