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 민자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지속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길이 11.4㎞ 경전철로 지난 2017년 9월 개통됐다. 우이신설선은 개통 첫해부터 영업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192억원, 2019년 152억원, 2020년 147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우이신설선의 이 같은 손실 원인은 예상보다 적은 승객수다. 당초 하루 1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수요는 하루 7만명대에 그쳤다. 여기에 65세 이상 노인 등 돈을 내지 않는 무임승차 비율이 30%대에 육박하면서 수익률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무임승차 비율 평균이 15%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서울시 측은 우이신설선 사업시행자와 함께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6월 30일 65세 이상 노인분들이 우이신설선 승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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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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