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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르포
[2667호] 2021.07.19

집단감염 청해부대서 무슨 일이 있었나?

▲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4400t급)의 승조원 300여 명을 수송할 대한민국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가 지난 7월 18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이륙을 앞둔 가운데 교대 장병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34진이 탑승한 문무대왕함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 부대의 방역 시스템이 그간 어떻게 운영되어 왔는지 군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의 신화로 유명한 청해부대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돼 이 근처 항로를 오가는 상선들을 해적들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7월 19일 군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34진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승조원 가운데 82%가 감염된 셈이다. 함정이라는 제한된 공간의 특성상 단시간에 수많은 인원들이 감염된, 유례가 드문 사례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8일 국내에서 출항했고 3월에 현지에 도착해 작전을 시작했다. 청해부대는 보통 10일에서 14일 정도 해상에서 작전을 하고, 근처 기항지로 들어와 2박3일에서 3박 4일 정도 군수품을 싣고 장비와 함정을 재정비해 다시 출항한다. 이번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3월부터 작전을 시작했기 때문에 최근까지 최소 7~8회 정도는 근처 항구에 기항했을 것으로 보인다.
   
   청해부대 34진이 탑승한 문무대왕함은 지난 6월 말부터 7월 1일까지 아프리카 아덴만 근처 기항지에 접안했다. 이후 7월 2일 처음으로 감기 증상자가 나왔다. 하지만 부대는 간이검사(신속항체검사)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고 환자들에게 감기약만 투여했다.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합참에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감기 환자’가 속출하자 부대는 8일 뒤인 지난 7월 10일 40여 명에 대해 신속항체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8일이라는 방역 공백이 발생했는데도 부대는 '음성' 판정에 안심하고 별다른 격리 조처를 하지 않았다. 부대는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난 지 11일이 지난 7월 13일에서야 인접 국가 협조 아래 증상자 6명의 샘플로 PCR 검사를 의뢰했고 이틀 후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이 나왔다. 부대가 상대적으로 감별 능력이 떨어지는 신속항체검사에만 의존해 초기 음성 판정이 나오자 추가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현재 문제의 원인으로 파악된다. PCR 검사를 초기부터 실시하고 격리 조치를 했다면 급속한 확산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이 뒤따르는 이유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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