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2448호] 2017.03.13
관련 연재물

[민주당 3選 3人 내 후보를 말한다] 안희정 지지 백재현 의원

“남은 선거비 당에 반납한 유일한 사람”

photo 한준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누가 더 대통령을 잘할 것 같은가’의 관점에서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고 하면 안희정을 얘기하는 분이 많다.”
   
   안희정 캠프의 좌장인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시갑·3선)은 지난 3월 7일 인터뷰에서 자신이 안 지사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차기 대통령은 지방자치를 경험한 인물이어야 한다. 중앙과 지방의 분권은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문제는 개헌이다. 국회에서 10년간 의정활동을 한 결과 현행 정치제도의 한계가 분명했다. 그리고 한국 정치도 이제는 젊어지길 희망한다.”
   
   백 의원은 1994년 안 지사를 처음 만났다. 그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14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만든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초대 감사였다. 당시 안 지사는 연구소 사무국장을 맡아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었다. “안 지사는 나보다 14년 후배인데, 당시 나이 서른의 안희정은 사고와 행동이 아주 바른 친구였다. 연구소의 자립 기반을 만들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그래도 늘 살림은 빠듯했지만….”
   
   백 의원은 광명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의원, 광명시장(재선)을 지낸 뒤 2008년 금배지를 달았다. 반면 안 지사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나서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받고 구속되는 등 정치적 시련을 겪었다.
   
   “2008년 총선 때 안 지사도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했지만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그에게 공천을 주지 않았다. 총선이 끝나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렸고, 나는 안 지사에게 최고위원 출마를 적극 종용했다.”
   
   당시 백 의원은 정세균 당대표를 지원하는 한편,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안희정 지사를 적극 밀었다. ‘노무현의 비서’ 이외의 정치이력이 전무했던 안 지사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4위에 오르며 지도부 일원이 됐다. 백 의원은 또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안희정의 충남지사 출마를 종용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안희정이 도지사에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 안 지사는 김대중·노무현이 못다 이룬 꿈과 김종필·이회창이 추구했던 정치를 계승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승리했다.”
   
   이후 안 지사는 7년간 도정을 이끌며 시도지사 평가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백 의원은 과거 당내외 선거에서 보여준 안 지사의 승리방정식이 차기 대선에서도 유효하다고 했다. “이념적 편견을 버리고 정치지도자의 장점을 계승한다는 것은 안 지사의 정치철학 중 하나다. 차기 대선에서도 안 지사는 동일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안 지사는 충청 대망론이 아닌, 대한민국 대망론을 얘기하고 있다.”
   
   백 의원에게 “안 지사의 화법이 어렵다”고 하자 “철학을 전공해서 그런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83학번인 안 지사는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안 지사는 공약보다 자신의 가치와 신념 그리고 정치철학을 자주 언급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대중적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주로 말하다 보니까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백 의원은 안 지사가 과거 불법 대선자금 중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제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건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과거 국회의원 선거 때 남들은 중앙당에서 지원받은 돈이 남아도 반납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무현 선거에서 쓰고 남은 돈을 당에 반납한 유일한 인물이 안희정이었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위로

2475호

2475호 표지

지난호보기 정기구독
유료안내 잡지구매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호르반
미래에셋
CGV-시인의사랑
삼성전자 갤럭시 s8
조선토크 브로슈어 보기

주간조선 영상 more

이어령의 창조이력서 연재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