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연일 불거지면서 그에게 세간의 이목이 온통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9일 후보자 내정 이후 제기되는 의혹만 10여개.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주택 위장매매·위장전입, 가족 소유 학교인 웅동학원 채무면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논문 표절, 아들 입영연기 여부 등이다. 최근엔 딸의 황제장학금, 대학입시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과도한 사생활 침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를 향한 비판은 거세지는 분위기다.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자진사퇴,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21일 오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1층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조 후보자는 이날 “더 많이 질책해달라, 이번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삼고 긍정적 사회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그를 향한 세간의 관심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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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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