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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2581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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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한국당 올드보이의 부활?

패스트트랙 수사 틈타 속속 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방해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그 틈새를 노린 ‘올드보이’들이 들썩이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거나 물갈이 대상으로 여겨지던 다선(多選) 정치인들이 부활의 몸짓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드보이들에게 부활의 날개를 달아준 패스트트랙 수사는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현역 의원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국회법 166조(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행, 체포, 감금, 협박, 주거침입, 퇴거불응, 재물손괴의 폭력행위를 하거나 이러한 행위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 또는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공직선거법 19조’는 국회 회의 방해죄(국회법 166조)를 범한 자의 경우,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5년, 집행유예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10년간 피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형이 확정되면 선거 출마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당선 시에도 무효가 될 확률이 높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0월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때 “뭐 그냥, 수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며 고강도 패스트트랙 수사를 예고한 바 있다.
   
   각 당의 고소고발로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한국당 현역 의원은 현재 모두 59명이다. 한국당 소속 전체 현역 의원 10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검찰 조사대상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피고발 대상에 올라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손발이 꽁꽁 묶일 수 있는데 이 틈을 파고드는 것이 지역에서 인지도와 조직력을 구축한 올드보이들이다. 이미 퇴장 분위기였던 올드보이들이 다시 공천장을 받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에 오른 상당수 현역 의원들은 올드보이들의 재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이들의 등장이 내년 공천 과정에 미칠 파급효과를 계산하느라 분주하다.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인 의원들에게 공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황교안 대표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데도 수사대상 현역 의원들의 이런 우려가 반영됐다.
   
   
   홍준표, 내년 총선 출마 공식화
   
   실제로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한국당의 올드보이들은 패스트트랙 수사국면과 맞물려 기지개를 켜면서 내년 총선을 통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당 공천 곧 당선’이란 공식이 아직도 남아 있는 영남권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우선 지난 대선 때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홍준표 전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4선 의원과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 전 대표는 지난 10월 28일 ‘나꼼수’의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했다. 홍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 한다”며 총선 출마를 공언했다.
   
   아직 지역구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홍 전 대표의 출마가 거론되는 지역은 고향인 경남 창녕이 속한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다. 홍 전 대표는 방송에서 “요즘 듣는 음악이 ‘현인의 고향만리’”라고 소개하며 고향 창녕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 의원은 한국당 엄용수 의원으로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을 뿐만 아니라 ‘불법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현재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여 있다. 엄용수 의원의 경우 두 차례 밀양시장을 지낸 초선 의원으로 지역 기반은 강할지 몰라도 대선후보까지 지낸 홍 전 대표에 비해서는 인지도나 정치적 무게가 많이 떨어진다.
   
   특히 홍 전 대표의 출마가 거론되는 지역구에 속한 의령과 함안은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정무부지사, 정무특보,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진래 전 의원의 옛 지역구(의령함안합천)와 일부 겹친다. 조진래 전 의원은 지난 5월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자살했는데, 당시 홍 전 대표는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정권의 보복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인가”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때문에 홍 전 대표가 측근인 조진래 전 의원의 명예회복을 명분으로 해당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0월 2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을 4번이나 한 내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가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홍준표. 이완구. 김태호. 서병수.

   들썩이는 영남의 올드보이들
   
   다른 영남 지역 다선 의원 출신들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지내고 해운대기장갑 지역구(현재 해운대갑과 기장군으로 분리)에서 4선 경력을 쌓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경우 지난 4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 ‘리더십 4.0 연구소’란 개인사무실을 개소한 후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부산 지역 정가에서는 “서병수 전 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설이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다.
   
   서병수 전 시장은 지난 10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조국씨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를 바란다”며 “나랑 동향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부산 사나이라면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부산에서 출마하기를 바란다”고 은연중에 맞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0월 11일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언급하면서 “이리 무섭기에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다”며 “새삼 각오를 다진다”고도 밝혔다.
   
   서병수 전 시장의 경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부산 전 지역 출마가 가능하다는 지역 여론도 높다. 현재로서는 “부산진구갑(甲)에 출마해 민주당 김영춘 의원(3선)과 붙는다”는 시나리오가 유력하지만, 옛 지역구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서 전 시장이 4선 의원을 지낸 해운대기장갑 지역구는 정관신도시 조성 등 인구 증가로 지난 20대 총선 때부터 해운대갑과 기장군으로 지역구가 나눠져 선택지도 넓어진 상태다.
   
   게다가 자신의 옛 지역구이기도 한 부산 기장군의 현역인 한국당 윤상직 의원(초선)은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또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터라 공백을 파고들기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김도읍(재선·북구강서구을), 장제원(재선·사상구), 조경태(4선·사하구을), 이진복(3선·동래구) 등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으로 올라 있는 다른 부산 지역 한국당 의원들도 상당수다. 서병수 전 시장이 실제 출마 결심을 할 경우 선택지가 어느 때보다 넓어진 상태다.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굳힌 상태다. 3선 의원을 지내고 울산광역시장을 지낸 김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 송철호 현 울산시장에 패했다. 하지만 지난 9월 19일 ‘조국 사태’ 와중에 울산 최대 번화가인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삭발식까지 하면서 내년 총선을 통한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복귀가 예상되는 지역구는 자신의 옛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인데, 이 지역구는 현재 한국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맹우 의원(재선)이 지역구를 넘겨받은 곳이다. 김기현 전 시장이 옛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출마를 고집할 경우 전임 울산시장(3선)을 지낸 박맹우 의원과 당내 공천경쟁이 불가피하다.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울산 지역 교통정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이다.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정갑윤(5선·울산 중구), 이채익(재선·울산 남구갑) 의원 지역구도 김기현 전 시장이 노리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내년 총선을 통한 여의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한때 국무총리에 지명되기도 했던 김 전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때 반(半)강제로 차출돼 경남지사에 재도전했으나 김경수 현 경남지사에게 패했다. 내년 총선에서는 고향 거창이 속한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출마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의원 시절 지역구인 김해시(김해을)에서 고향인 거창으로 이사했다. 거창은 김 전 지사가 도의원, 군수를 지낸 곳이기도 하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한국당 강석진 의원 역시 거창군수를 지냈지만 초선에 불과해 전국구급 지명도와 조직력을 갖춘 김태호 전 지사의 복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한 전직 의원은 “내년 총선 때 거창 출마를 검토했는데, 김태호 전 지사가 거창으로 돌아가서 활동하는 바람에 뜻을 접고 다른 지역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안홍준 전 의원 역시 옛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3선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안홍준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공천경쟁에서부터 탈락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김영선 전 의원(4선)과 함께 경남지사에 도전했으나 당시 한국당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전략 공천하면서 계속 야인으로 지냈다. 하지만 최근 ‘조국 사태’ 때 광화문 시위에 참가하고, 내년 4·15 총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가지는 등 부쩍 활동반경을 늘리고 있다.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한국당 윤한홍 의원으로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를 지낼 때 행정부지사를 지낸 최측근이지만 아직 초선에 불과하다. 또 윤 의원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아웃될 경우, 한국당이 경남지사 재보궐선거에 차출할 수 있는 유력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안홍준 전 의원은 이 공백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안홍준 전 의원에게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에 오른 이주영 의원(5선)의 마산합포구 등지로 지역구를 옮기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안 전 의원이 자신의 옛 지역구인 마산회원구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0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참석해 영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인제·이완구도 부활?
   
   자유한국당의 올드보이들이 기지개를 켜는 것은 사실 한국당의 아성인 영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인제 전 의원 역시 내년 총선 출마를 타진 중이다. 지역구와 당적을 수시로 옮겨가며 경기도지사, 두 차례 대선후보, 6선 의원을 지낸 이인제 의원은 ‘피닉스(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제’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인제 전 의원 역시 지난 5월 “난세(亂世)를 바로잡으려면 보수 세력이 결집해야 한다” “이런 역할을 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충남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지금은 고향인 논산에서 변호사 사무소를 내고 옛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을 발판으로 정계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논산계룡금산의 현역 의원은 민주당 김종민 의원(초선)으로, 지난 20대 총선 때 이인제 전 의원과 일합을 겨룬 바 있다. 이인제 전 의원이 재출마할 경우 리턴매치가 불가피하다.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완구 전 총리도 내년 총선 때 대전충남 지역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자신의 고향인 충남 청양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충남지사를 거쳐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했지만 2017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출마를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실제 이완구 전 총리는 지난 1월 자신의 입으로 “대전 서을(乙), 세종, 충남 천안갑(甲), 충남 홍성예산 등 4개 선거구 주민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출마가 유력한 지역구는 충남 천안갑이다. 해당 지역의 현역 의원인 민주당 이규희 의원(초선)은 지난해 6월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첫 입성한 초선인 데다, 현재 ‘금품수수’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 역시 내년 총선을 통해 재기를 모색 중이다. 당적을 바꿔가며 김포군수, 김포시장, 3선 의원을 지내고 인천시장까지 역임한 유정복 전 시장은 최근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내년 총선 출마를 타진 중이다. 출마가 유력한 지역구는 인천 남동구 갑으로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인천시장의 옛 지역구다.
   
   지난해 6월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아직 초선으로 지역기반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평가다.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고 인천시장을 역임해 인지도에서 월등히 앞서는 유정복 전 시장으로서는 탐낼 만한 지역구인 셈이다. 다만 아직 출마 지역구를 특정한 상태가 아니라서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에 오른 안상수(3선·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민경욱(초선·인천 연수구을), 정유섭(초선·인천 부평구갑) 의원 등의 지역구도 거론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서울 광진구을 지역구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이다. 16대 국회의원과 두 차례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해 ‘공개오디션’을 통해 ‘서울 광진구을 한국당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됐다는 점에서 다른 올드보이들과는 위상이 좀 다르다. 그의 출마에 대한 지역구 정치신인들의 반발도 덜한 편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서울 광진구을에서만 내리 5선을 기록한 민주당 현역 추미애 의원과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정치신인 고래 싸움에 새우등
   
   한편 지역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당 정치신인들의 경우 현역 의원들과의 공천경쟁도 버거운데,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올드보이들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 가산점’ 발언에 제동을 건 것은 정치신인들의 이런 우려를 반영한 측면이 크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황교안 대표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당의 이미지를 혁신하고 총선을 계기로 자기 사람들을 대거 채워야 대선을 바라볼 수 있다”며 “올드보이들이 국회에 재입성하면 황교안 대표에게는 되레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총선 때 불출마 뜻을 밝힌 한국당의 거물급은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지역구로 하는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아직은 유일하다. 올드보이들까지 가세해 물갈이에 제동이 걸리면 황 대표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공개오디션’을 거쳐 신규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사들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조직을 정비하기도 전에 올드보이들이 속속 복귀할 조짐을 보이자 긴장하고 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아도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열세인 정치신인들은 공천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정치신인들은 공천에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제대로 된 공천 개혁 목소리도 못 내는 형국이다.
   
   더 큰 문제는 올드보이들의 재기 움직임으로 당의 물갈이가 지연되면서 조국 사태 이후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한국당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붙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자유한국당의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올드보이들의 복귀 운운만으로도 내년 총선에 먹구름이 짙게 깔린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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