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의 모습.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 2월 11일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의 모습.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대구 동구을(乙)은 다가오는 21대 총선에서 단순 지역구 1석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지역은 17대 총선 이후 줄곧 유승민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현역인 대구 수성갑 지역구처럼 현 여당에 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것도 아닌, 말 그대로 보수당 깃발만 꽂으면 되는 지역구였다. 유 의원은 17대부터 19대까지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간판을 달고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당선되어 왔다.

하지만 한때 친박(親朴)이었던 유 의원이 비박(非朴)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면서 대구 동구을의 분위기에도 묘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당장 친박계를 등에 업은 후보들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유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려 했다. 대구 동구을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계파 갈등의 난맥상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역구가 됐다. 이른바 ‘옥새파동’으로 불리는 사건도 대구 동구을 공천과정에서 벌어졌다. 지금도 정치권에서는 ‘옥새파동’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내부의 공천갈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대구 동구을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서막이 가장 먼저 열린 지역구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이 지역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등 보수 몰락으로 인한 상처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지역구이기도 하다는 것이 이 지역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설명이다.

다가오는 21대 총선에서도 대구 동구을이 갖고 있는 정치적 함의는 간단치 않다. 현재 보수 정치권의 가장 큰 난제인 ‘박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민심이 이 지역 선거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박심(朴心)과 유심(劉心)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대구 동구을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총선 이후 보수 정치권의 판도가 미묘하게 엇갈릴 수 있다.

정치권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총선 이후 정계개편 및 나아가서는 보수 전체를 대표할 대선 주자까지 점쳐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내세운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될 경우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의 영향력은 다음 대선에서도 여전할 전망이다. 하지만 유 의원의 표심을 등에 업은 후보가 당선되거나,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면 차기 대선 주자를 둘러싼 통합 보수권 내의 헤게모니 다툼은 더욱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

유승민 떠난 자리 누가 채울까

유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대구 동구을은 이미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 12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월 13일 기준 14명의 예비후보들이 출마 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1명, 자유한국당에서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중당에서도 각각 한 명씩의 예비후보를 냈고, 허경영 대표의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5명의 예비후보를 냈다. 무소속 예비후보도 2명이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출마가 확실시되는 이들도 여럿 있다. 대구 동구을 지역에 출마자가 난립하는 것은 그만큼 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구에서 현재 여당은 이승천 예비후보(전 국회의장 정무수석)가 출마 선언을 했고, 한국당은 동구을 당협위위원장인 김규환 의원(비례대표)을 포함해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희 예비역 육군중령, 도태우 변호사 등 4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다른 당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구 동구을 지역구 민심을 조사한 여론조사는 지난해 10월5일부터 6일까지 대구CBS와 영남일보-에이스리서치가 조사한 여론조사와 지난 1월28일부터 30일까지 SBS-입소스가 조사한 여론조사가 대표적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두 여론조사 모두 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 실시됐다. 이 지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여론조사에서는 유 의원이 한국당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왔다. 김규환 의원이 한국당 후보일 경우 51.5%를 얻어 22.4%인 유승민 의원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이승천 전 수석은 17.7%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수 전 장관이 후보로 나서도 48.9%를 얻어 23.7%의 유승민 의원, 19.1%의 이승천 전 수석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역시 이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2월 조사에서는 유 의원과 한국당 후보들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이 나설 경우 민주당 이승천, 한국당 김규환, 새보수당 유승민의 가상대결은 21.1% 대 27.3% 대 27.7%로 나타났고, 민주당 이승천 22.6%, 한국당 김재수 26.0%, 새보수당 유승민 25.7%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승민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다. 유승민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75%가 넘는 득표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유 의원에 대한 동정여론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유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과 박 전 대통령 탄핵, 바른정당 창당 등으로 인해 지역에서 유 의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해졌다.

대구 반야월시장에서 대구생닭집을 운영하는 60대 남성 태모씨는 유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유 의원은 지역에서 호응을 못 얻는다”며 “어차피 탄핵 때문에 유권자 정서가 좋지 않으니 차라리 잘 선택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 전통시장을 돌았었다고 한다.

유 의원의 불출마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지난 2월 10일 방촌시장에서 만난 50대 초반 상인 허무광씨는 유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많이 아쉽다”며 “자신의 원칙과 가치를 지키는 소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는 정치인인데 출마 안 하신다고 해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방촌시장에서 정육점을 하는 한 60대 상인도 “유승민을 빼면 지금 인물은 딱히 안 보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역 토박이인 그는 “김재수는 동촌초 나왔다고 하지만 30년 넘게 외지에서 살았고, 김규환은 강원도 사람이다. 통합신당 후보가 나오면 찍을 건데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출마한다면 아무래도 표를 주겠다”고도 말했다. 새보수당 소속인 강 전 동구청장은 유승민 의원 쪽 사람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지난 2월 11일 자유한국당 김재수 예비후보와 김규환 의원의 사무실 외관. 같은 당 후보끼리 신경전이 치열하다. 플래카드의 ‘배신자’는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을, ‘출당시킨자’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를 말한다.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지난 2월 11일 자유한국당 김재수 예비후보와 김규환 의원의 사무실 외관. 같은 당 후보끼리 신경전이 치열하다. 플래카드의 ‘배신자’는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을, ‘출당시킨자’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를 말한다. ⓒphoto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박근혜 마케팅 여전

유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한국당 공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후보들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하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는 김규환 의원과 김재수 전 장관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모두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가도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때 임명된 비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경선을 통해 한국당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됐다. 하지만 출신지가 강원도 평창이고 주로 자란 지역도 창원 등 경남 지역이라는 한계가 있다. 김 의원은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재수 전 장관 역시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동구을 소재 동촌초를 나왔고, 30세 무렵 혼인하기 전까지 동구을에서 지냈다는 점에서 지역 연고가 앞선다는 평이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순위표 가장 아래(4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4월 당협위원장 경선 때도 김 의원에 패한 바 있다. 행정고시 합격 후 지역을 떠나 있었다는 점에서 지역 연고가 반드시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아무래도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만큼 두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지난해 10월 김 전 장관이 지역사무소를 연 곳이 김 의원 바로 옆 건물이었다. 김 전 장관은 기자와 만나 “선거운동을 하러 내려왔을 때 빈 건물이 여기밖에 없었다”며 “다른 곳 가보면 같은 건물에 아래 위층 선거사무실을 쓰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른 당도 아니고 같은 당 후보 둘이 맞붙어 싸우는 건 분명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규환 예비후보 측 한 관계자는 “다른 당도 아니고 같은 당에서 바로 옆에 선거사무소를 내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유권자들이 한국당을 어떻게 바라보겠나”라고 말했다.

한국당 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한 도태우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유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려는 한국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박근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여전히 이 지역, 나아가서는 보수 정치권에 박 전 대통령이 갖고 있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다른 대구 지역도 마찬가지다. 다음 대선에서 누가 보수진영의 대선 후보로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박심(朴心) 없이는 대구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얘기다. 결국 탄핵을 둘러싼 책임공방이 언제든 재현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탄핵 반대를 주장해왔던 인사들도 대구 동구을을 전략적 지역구로 보고 있다. 이 중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초대 대변인을 맡았던 윤창중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대구에 내려와 순회 강연과 유튜브 방송 등을 하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기자와 만나 “지금 황교안, 유승민, 김무성 등이 탄핵을 묻고 가려고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며 “나는 이번 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유승민 저격수’를 자처하며 동구을에 내려왔지만 최근 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저격할 목표가 사라졌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자신이 “유승민의 불출마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메인 타깃을 제거했기 때문에 출마 지역구를 옮길 이유는 없다”는 그는 “차후 전광훈 목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탄핵무효파들과는 언제든 뜻을 모아 함께할 것을 검토해 보겠다”고도 했다.

유승민 변수도 있다

새보수당 소속으로 유승민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의 출마도 변수로 꼽힌다. 강 전 청장은 민선 6기 동구청장을 지냈지만 7, 8기 선거에서는 모두 낙마한 바 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한 통합신당 후보로 그가 등록한다면 한국당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리게 된다. 강 전 청장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는 것은 유 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민심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당 출마자들은 강 전 청장이 통합신당 후보로 경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심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김규환 의원, 김재수 전 장관 모두 “강대식을 공천하면 통합신당의 통합 명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재수 전 장관은 “문희상 국회의장도 결국 아들에게도 지역구 세습을 못 했는데 자기 사람에게 지역구를 물려준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김규환 의원도 “유승민이 불출마하고 지역에 자기 사람 심는다면 통합의 명분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청장은 지난 2월 13일 주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심사숙고 중”이라면서도 “며칠 내에 결정을 할 텐데 51 대 49로 출마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동구을 지역위원장인 이승천 전 정세균 국회의장 정무수석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꾸준히 표밭을 갈고 있다. 19대 총선 때부터 이 지역에서 출마해온 그는 이 지역에서만 벌써 세 번째 도전이다. 그간 유승민 의원에게 2차례 패했다. 동구을 동남쪽에 들어선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입주하면서 민주당 후보에 우호적인 30~40대 인구가 늘었지만 극적으로 보수 표가 갈라지지 않는다면 이 지역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합당작업은 늦어도 2월 안에는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유 의원의 불출마선언으로 급물살을 탄 두 당의 합당작업은 2월 13일 통합신당의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잠정 결론 내리면서 또다시 한 고비를 넘겼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대통합신당’을 제안했고, 새로운보수당은 ‘새로운한국당’을 제안한 바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러 난제가 해결되고 복잡한 실타래가 풀리면서 대통합과 혁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통합과 승리의 길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며 “새 당명은 통합과 혁신이라는 시대 과제를 잘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도부 구성을 사이에 둔 신경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지난 2월 11일 공식회의에 이어 12일 준비위원장 간 비공개 회동을 열고 지도부 구성을 논의했으나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으로 보수통합신당이 몇 차례의 고비를 넘기고 총선 진용을 제대로 갖출 경우 동구을을 비롯해 보수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 누구를 공천하느냐가 또 다른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대구 동구을의 전략적 의미

새누리당 참패의 시초 ‘옥새파동’의 진원지

대구 동구을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참패의 시초로 지목된 ‘옥새파동’의 진원지로 꼽히는 지역구다. 당시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의원들을 등에 업은 이한구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이 현역인 이 지역구에 친박계 인사인 이재만 동구청장을 공천하려고 했었다. 비박계로 꼽히는 유 의원은 총선 직전 원내대표를 하면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청와대 얼라들” 등의 소신 발언으로 박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오다 친박계에 의해 원내대표직에서 밀려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천의 최종 책임자인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유 의원 지역구에 이 청장을 공천하는 공관위 추천장에 직인 날인을 거부하고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로 내려가버렸다. 이른바 ‘옥새파동’이다. 결국 원유철 당시 원내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이 부산으로 내려가 김 대표와 협상한 끝에 대구 동구을을 포함한 세 곳(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구을)을 무공천 지역구로 남겨뒀다. 이후 유 의원이 이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7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친박과 비박 간의 이런 임시봉합에도 불구하고 선거 코앞에서 친박 대 비박으로 갈려 극심한 내홍을 겪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인 새누리당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원내 제1당을 빼앗기며 참패했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최순실 사태’가 발생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 이후 유승민 의원과 뜻을 함께하는 의원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뒤 국민의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이 됐다가 다시 당이 쪼개져 현재 새로운보수당으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

새보수당은 현재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앞두고 있지만 이리저리 갈라진 보수진영의 세는 이전에 비해 크게 위축된 상태다. 유 의원은 최근 “보수통합을 위해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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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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