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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2650호] 2021.03.22

LH 악재 민주당 엘시티로 반격?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월 15일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photo 뉴시스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야권이 또 다시 엘시티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과 관련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것. 박 후보 선거캠프는 이러한 의혹에 반박·대응하느라 사실상 제대로 된 선거 운동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7년 시작된 엘시티 사업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 부지 6만5000㎡에 101층짜리 레지던스호텔 1개 동(棟)과 85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었다. 사업비만 2조7400억 원에 달했다. 초대형 건설 사업인 탓에 사업 초기부터 부산 지역 정가와의 유착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오랜 기간 PK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아온 보수당에 악재로 작용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 말기 부산 엘시티와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이 엘시티 시행사 회장이었던 이영복씨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배덕광 전 의원 등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었다.
   
   검찰 수사 결과 당시 현역이었던 배덕광 전 의원은 이 회장 등으로부터 3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는 20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의 첫 구속 수감 사례였다. 이영복 회장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이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계열사 법인카드와 상품권 1억400만원 어치, 식대와 술값으로 2120만원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기환 전 수석도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3억7309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주요 인물들의 대법원 선고로 일단락된 것 같았던 엘시티 파문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특혜 분양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거세지는 모양새다. 박 후보 측은 엘시티 분양과 관련해 “어떤 불법이나 비리도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엘시티를 가족 명의로 두 채나 소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부산시장 출마를 밝힌 직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였던 박 후보는 엘시티 의혹으로 인해 지지율을 까먹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반면 LH사태로 궁지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공수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3월 19일 부산 엘시티 특혜 분양과 관련해 “엘시티 특검이 의혹 실체를 밝힐 확실한 방법”이라며 특검 추진을 주장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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