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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2666호] 2021.07.12

윤석열의 ‘脫여의도’ 대가 너무 비싸네

조윤정  기자 wastrada0721@chosun.com 2021-07-09 오후 12:55:00

▲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이마빌딩 외관. photo 조윤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 사무실이 서울 광화문 인근 종로구 이마빌딩으로 확정됐다. 아직까지 외부에 사무실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 2일부터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은 여의도와 거리를 두겠다는 차원에서 시내에 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재 거론되는 대권주자 중 유일하게 윤석열 전 총장만 여의도를 벗어나 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사무실 면적은 400㎡(120평) 규모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약간 작은 330~400㎡(100~120평) 규모다. 이 정도 크기는 통상 40명에서 6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캠프의 장경아 공보관은 주간조선과 통화에서 “사무용 책상이 20~30개 들어갈 정도”라며 “앞서 (대선 캠프 사무실이라고) 보도된 것보다는 협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기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업무는 지난 7월 2일 시작했지만, 기자실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외부인은 이마빌딩 출입이 어렵다. 윤 전 총장 캠프 사무실이 마련된다는 보도가 나간 후 기자들이 계속 찾아와 입주사에서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다. 입주사 관계자나 방문 목적이 아니면 출입이 제한된다.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 1500만원
   
   캠프 사무실의 임대료는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 1500만원 수준이며, 윤 전 총장이 사비로 마련했다. 광화문 이마빌딩 임대료는 여의도의 다른 대선 캠프 사무실에 비해 비싼 편이다. 3.3㎡당 보증금이 116만원으로, 여의도 다른 캠프 사무실의 2~3배 수준이다. 윤 전 총장은 아직 정식 후보로 등록하기 전이라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다. 따라서 임대료 등 캠프 운영 비용은 모두 자비로 해결해야 한다. 윤 전 총장은 보증금을 직접 마련해 이마산업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빌딩에 입주하려면 따로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빌딩을 관리하는 이마산업과 직접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현재 윤 전 총장의 캠프 인원은 모두 인건비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윤석열 캠프의 우승봉 공보팀장은 “지금은 예비후보로 등록되지도 않았고 정당에 소속된 것도 아니라 모든 비용을 후보자 사비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임대료 등 캠프 운영비는 결국 윤 전 총장 재산에서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퇴직 후 윤석열 전 총장이 등록한 재산은 총 71억6908만원이다. 지난 6월 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4월 신규 임용, 퇴직한 고위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는데, 윤 전 총장은 퇴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예금 2억4484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배우자 명의 재산이었다. 경기도 양평군 토지 2억5932만원,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 15억5900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 51억591여만원 등이었다. 지난 3월 퇴직 전 공개된 69억978만원에서 아파트 공시지가 등이 올라 재산 규모가 커졌다.
   
   윤 전 총장의 시내 사무실에 비해 다른 대선주자들의 캠프 사무실이 마련된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빌딩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싼 편이다. 현재 여야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캠프 사무실은 모두 국회 앞에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인 박용진 의원,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사무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근처에 밀집해 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정세균 캠프 사무실이다. 정 후보는 용산빌딩 783㎡(237평) 넓이의 두 층을 전부 캠프 사무실로 쓰고 있다. 용산빌딩은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캠프가 차려졌던 곳이다. 지난 7월 5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무실이 더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 후보 대선 캠프의 공보팀장은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이광재 의원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생각해서 향후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극동VIP빌딩에 자리 잡은 이재명 후보 대선 캠프는 지난 7월 5일 사무실을 정돈하고 막 업무를 시작했다. 캠프 관계자는 “아직 에어컨도 안 들어왔다”며 “급한 대로 여기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규모는 272.23㎡(82.35평)로 다른 후보 사무실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 극동VIP빌딩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배출한 여의도 내 명당으로 꼽힌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도 이 건물에 있었다. 최문순 후보 역시 이곳에 캠프를 마련했다.
   
   
   여의도 임대료는 이마빌딩의 30~60% 선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캠프를 차렸던 대산빌딩 7층에 둥지를 틀었다. 이 후보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대산빌딩 지하 회의실에서 민주당 초·재선 의원 10여명과 조찬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부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도 국회 근처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원 지사는 용산빌딩에 있는 ‘정세균 캠프’ 바로 아래층에 입주했다. 유 전 의원은 국회의사당역 바로 앞 태흥빌딩에 지난해 11월부터 사무실을 마련하고 일찌감치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홍준표 의원은 올 초 금강빌딩에 캠프를 차렸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가 있던 곳이다.
   
   시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이 많은 여의도 사무실의 보증금이나 임대료는 훨씬 싼 편이다. 이재명 후보가 입주한 극동VIP빌딩은 층마다 다르지만 보증금이 3.3㎡당 35만원, 이낙연 후보의 대산빌딩은 3.3㎡당 40만원, 유 전 의원의 태흥빌딩은 3.3㎡당 70만원으로 대부분 3.3㎡당 100만원 이하다. 3.3㎡당 월 임대료도 11만6000원인 이마빌딩에 비해 3만5000~7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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