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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2674호] 2021.09.06

국민의힘 경선은 동메달 싸움?

▲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내전(內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주요 주자들 사이에서는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초반 기세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국민의힘 경선 후보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여야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세종시 농지 매입 논란에 휘말린 윤희숙 의원의 경선후보 중도사퇴로 12명으로 좁혀진 상태. 추석 연휴 전인 9월 15일 실시하는 1차 컷오프에서는 후보 4명을 걸러서 8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여기서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오는 10월 8일 4명으로 추가 압축하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할 확률이 커진다.
   
   자연히 각 후보 캠프 간에도 표정이 엇갈린다. 최근까지 실시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여야 전체후보는 물론 범(汎)야권 내 후보적합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해 윤석열 전 총장과 야권 후보적합도에서 ‘1강(强)-1중(中)’ 구도를 형성한 홍준표 의원은 1·2차 컷오프보다는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 선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1강(윤석열)-1중(홍준표)’ 아래서 3·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경우 4위권 진입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특히 최재형 전 원장이나 원희룡 전 지사는 차기 대선을 위해 임기를 중도사퇴하고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든 터다. 2차 컷오프 기준인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차기 대선은커녕 향후 정치생명에도 심각한 내상(內傷)이 불가피하다. 본경선에 오르지 못할 경우 컷오프당 1억원의 예비후보 등록기탁금(최대 3억원)도 날아갈 판이다. 반대로 1·2차 컷오프에서 3위 안에 드는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 선출에서 한 가닥 희망을 품어볼 만도 하다.
   
   
▲ 유승민 전 의원 photo 뉴시스

   엎치락뒤치락 3·4위 순위
   
   최근 여론조사는 1·2위보다 3·4위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여야 전체 후보적합도와 야권 후보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야권 내 1·2위 구도를 형성한 데 반해, 3·4위 자리를 놓고서는 최재형 전 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지난 8월 23~24일 실시한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여야 전체 후보 대통령 적합도에서 최재형 전 원장은 4%의 지지율로 유승민 전 의원(3.1%)을 제쳤다. 반면 범야권 후보만을 놓고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11.4%로, 최 전 원장(4.6%)을 두 배 이상 압도했다.
   
   한국리서치와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으로 지난 8월 23~25일 실시한 조사에서 여야 전체 후보를 놓고 대통령 적합도를 물어봤을 때,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원장은 각각 2%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반면 동일한 기간에 MBN·매일경제 공동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야권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은 9.3%의 지지율로 최재형 전 원장(4.1%)을 역시 더블스코어 차이로 따돌렸다.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월 27~28일 양일간 여야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어봤을 때도, 유승민 전 의원은 3.4%의 지지율로 최재형 전 원장(2.3%)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1.1%포인트 우위를 보이는 데 그쳤다. 반면 범보수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은 12.1%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어, 3.6%를 얻는 데 그친 최재형 전 원장을 8.5%포인트 차로 너끈하게 제쳤다. 최재형 전 원장이 얻은 지지율(3.6%)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3%)나 출마 의사를 밝히지도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4.1%)보다도 낮은 수치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마음 급해진 최재형 캠프
   
   자연히 마음이 급한 것은 최근 지지율이 답보 또는 하락세에 있는 최재형 전 원장 측이다. 실제 최 전 원장 캠프 측은 지난 8월 29일, 언론특보(이규양·장동혁) 명의로 “유승민·홍준표 후보, 혹시 민주당 후보입니까?”라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최재형 캠프 측은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 결과를 훼손하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개입이 명백한데 바라만 보고 있으라는 것이냐”며 “막강한 동원력을 가진 민주당 열성지지자들이 좌표를 찍고 국민의힘 경선에 끼어들어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를 막자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최재형 전 원장 측과 3·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에 극력 반대하는 입장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운운하는 건 정권교체를 포기하는 행위”라며 “여야를 통틀어 대선후보 경선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2007년 8월의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 간 경선 당시의 여론조사에서도 역선택 방지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선을 앞두고 부자 몸사리는 입장인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최 전 원장 측에서 ‘역선택 방지’ 문제로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견제해주기를 내심 응원하는 입장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최재형 캠프의 경우 후원금 모금액(한도 25억원)이 윤석열 캠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일부 의원들이 이탈하는 등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실제 당초 최재형 캠프 정책총괄을 맡았던 박수영 의원도 캠프를 떠나 “외곽에서 돕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8월 6일 민주당 탈당 후 최재형 공개지지를 선언했던 오제세 전 의원(4선)도 발길을 돌려 결국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다. 최재형 캠프 관계자는 오제세 전 의원의 ‘변심’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윤석열 캠프 쪽에서는 최재형 전 원장이 역선택 방지를 명분으로 경선 레이스를 중도포기하고, 윤석열 지지선언을 해주기를 내심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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