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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4호] 2021.11.22

이준석의 '정치 동기' 손수조가 주목받는 이유

이정현  기자 johnlee@chosun.com 2021-11-22 오후 6:05:00

▲ 지난 19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에서 김진태 전 의원과 정권교체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 photo 손수조TV
2012년 총선 당시 27살의 나이로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맞서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손수조(36)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돌아왔다. 현재 그의 생업은 장례지도사이지만 대선 정국을 맞아 전국을 돌며 ‘정권교체 딱지치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고 유튜브 ‘손수조TV’를 통해서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손 전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와는 정치 동기.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화려하게 정치권에 발을 디뎠지만 예상 보다 빨리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져버렸다. 그는 “기성 정치를 바꾸는 것이 어려웠다. 판을 바꾸려면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데 기득권은 판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소 생소한 장례지도자란 직업에 대해 “무섭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상하게 장례 업무를 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경단녀’로 불리며 정치와는 떨어져 있던 그에게 관심이 다시 집중된 것은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초갑 공천과 관련해 “재보선 공천은 대선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서초갑의 경우 새로운 30대 여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서부터다. 자연스럽게 당 안팎에서 ‘손수조’라는 이름이 다시 부상했다. 하지만 막상 그에게 보궐선거 출마 계획을 묻자, “출마는 고민해 봐야 하지만 그 보다 청년이 정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과거 신데렐라처럼 정치 무대에 등장했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청년이 정치를 하는데 가장 힘든 것이 ‘돈’이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단녀라고 언론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경력 ‘단절’을 강조하는 것 같아 적절하지 않다”며 ‘경단녀’ 대신 ‘경력보유여성’이라고 불러주기를 원했다.
   
   “청년의 잠재력을 인정해 달라”는 그는 정치 동기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공천에서 당협위원장 권한이 커서 청년과 시민들이 도전하기 힘든데 이 대표가 이야기하는 자격시험이나 ‘나는 국대다’ 스타일의 토론배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발탁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탄핵 시기에 정치 권 밖에 있었고, 출산과 육아로 제대로 역할을 못했다”며 “마음이 아프고 짠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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