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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0호]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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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의 all that golf]임진한의 매직 골프(11) 겨울철 어프로치샷 꿀팁

민학수  조선일보 스포츠전문기자 haksoo@chosun.com

▲ 겨울철 얼어붙은 그린을 공략할 때는 공을 굴리는 어프로치샷이 유리하다. photo 민학수의 올댓골프
겨울 골프 스코어는 어프로치샷 하기 나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비거리가 주는 데다 몸도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샷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파온을 하기 어렵다. 더욱 힘든 것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그린 주변 잔디가 듬성듬성해지고 맨바닥이 드러나는 곳까지 생긴다. ‘이런 데서 샷을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적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홀 가까이 공을 붙이는 고수들이 있다. 이때 평소와는 뭔가 다른 세트 업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임진한 ㈜에이지슈터 대표는 “평소 어프로치샷의 기본에선 벗어난 것이지만 투어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며 토우샷(toe shot)을 소개했다. 클럽 페이스에서 몸 쪽에 가까운 쪽을 힐(heel), 먼 쪽을 토우(toe)라고 한다. 토우샷이라고 하는 건 힐 쪽을 들어서 토우에 공을 맞히는 샷이다. 맨땅이나 잔디가 적은 곳, 모래가 많은 곳 등 뒤땅이나 토핑이 나기 쉬운 곳에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구사하는 샷이다. 겨울철 잔디가 없는 곳에서는 땅바닥에 공이 딱 붙어 있어 제대로 공을 맞히기도 까다롭고 공을 띄우기는 더더욱 어렵다. 토우샷은 이럴 때 제격이다. 평소보다 공에 가깝게 다가서면 자연스럽게 힐 부분이 들리게 된다. 공의 위치는 오른발 앞쪽에 두고 체중은 왼발 쪽에 70~80% 실어 공을 정확히 맞히는 데 초점을 둔다. 그리고 약간 오픈 스탠스로 서서 아웃사이드 인 스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한다. 어깨 움직임에 맞춰 클럽을 들어 올렸다가 다운블로로 공을 맞히면 된다. 비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샷이기 때문에 10~20야드 이내 가까운 곳에서 주로 사용한다. 임 대표는 “이 샷이 처음에는 두렵지만, 성공을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잔디 상태가 상당히 나쁜 곳에서 스핀을 많이 걸어야 하는 상황일 때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겨울철엔 그린이 꽁꽁 언 상태에서 공을 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아이언샷으로 직접 그린을 공략하기보다는 될 수 있으면 그린 주변에 짧게 친 다음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붙여 파를 지키는 전략이 유용하다. 이때 30~50야드 거리가 남았다면 웨지보다는 미들아이언이나 롱아이언을 활용해 공을 굴리는 어프로치샷이 큰 실수를 막아준다.
   
   공을 굴릴 때는 스윙이 크거나 힘이 들어가면 실수하기 쉽기 때문에 가벼운 샷으로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4번이나 5번 아이언으로 20~25야드를 캐리로 보내고 나머지 20~25야드를 굴리기 위해서는 3분의 1 이하의 백스윙 크기로도 충분하다. 30야드 이내 거리에선 7~8번 아이언이 적당하다. 평소 연습을 통해 클럽마다 캐리로 보내는 거리와 굴러서 가는 거리의 비율을 파악해 둔다. 클럽은 미들과 롱아이언을 사용하지만, 샷의 기본은 웨지로 하는 칩샷과 비슷하다. 양발의 간격을 좁히고 아웃사이드로 클럽을 들어 올려 다운블로로 가볍게 공을 맞힌다. 손목이 풀리면 뒤땅이 나거나 토핑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목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것도 웨지샷과 같은 원리다.
   
   겨울 골프는 확실히 어려운 조건에서 샷을 하는 경우가 많다. 몸을 다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즐거운 라운드가 되도록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조건을 탓하기보다는 최대한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스코어를 지키는 능력을 기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임진한의 매직 골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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