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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1호]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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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의 all that golf]임진한의 매직 골프(22) 왜소한 김국진씨가 싱글 치는 비결

민학수  조선일보 스포츠전문기자 haksoo@chosun.com

▲ ‘임진한 클라스’ 등 김국진씨가 등장하는 골프 관련 유튜브는 인기가 많다. photo 유튜브
개그맨 김국진씨는 ‘임진한 클라스’를 비롯해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 ‘나연이즈백’(골퍼 최나연 운영) 등 여러 골프 관련 유튜브에 나와 골프 실력을 자랑했다. 그럴 때마다 차원이 다른 조회수 대박이 터졌다. 사람들은 낯익은 연예인인 그에게서 반전의 묘미를 느끼는 것 같다. 왜소한 체격에 어드레스도 하는 둥 마는 둥 설렁설렁 치는 것 같은데 백티에서도 싱글을 칠 수 있는 놀라운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가. 그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테스트에 15차례나 도전했다 모두 낙방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쌓인 내공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스윙 자세도 프로 스타일이라고 하기에는 엉성해 보이고 무엇보다 파워가 부족할 것 같은데 골프를 잘 치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임진한 ㈜에이지슈터 대표는 “김국진씨는 왜 골프는 자신 있게 치는 게 가장 중요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임 대표가 꼽은 김국진씨가 골프 잘 치는 비결 세 가지는 이렇다.
   
   우선 한 번에 휘두른다. 그럼 두 번에 휘두르는 스윙도 있을까? 임 대표는 “골프에서 제일 나쁜 게 공을 맞히려고 번트하는 거예요. 잘 치던 분들도 오랜만에 라운드를 하면 휘두르지를 못 해요. 공을 바로 맞히려고 클럽을 갖다 대고 말죠. 그러면 공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그러고 보니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한 번에 휘두를 줄 아는 게 실력 향상의 지름길인 셈이다. 어드레스에서 가볍게 백스윙을 들었다가 피니시까지 한 번에 휘둘러야 일정한 스윙 궤도가 나오고 정타로 공을 맞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체중이동도 잘한다. 임 대표의 설명이 이어졌다. “김국진씨가 티를 꽂고 백스윙을 들잖아요. 어떤 때는 왼다리를 슥 들었다가 다리로 지면을 밟으면서 체중이동을 하며 치거든요. 예를 들어서 자기의 체중이 55㎏이라면, 그 55㎏ 전부를 다 임팩트 순간에 왼발을 밟으면서 실어 주거든요. 체격은 좋은데 거리가 안 나는 분들한테 늘 이야기합니다. 힘을 모을 줄 알아야 한다고요. 바로 김국진씨가 힘을 빼고 주는 법을 아는 경우예요. 드라이버로 220~230m를 날릴 수 있는 비결이 체중이동을 하면서 한 번에 휘두를 줄 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김국진씨가 저랑 함께 골프를 치면 ‘비거리는 포기하겠습니다’ 그래요. ‘프로가 아이언 8번 쳐서 그린에 올리면 저는 5번 아이언 쳐서 올리면 되지 왜 따라가느냐’고요. 그러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라고 했다. 주말골퍼의 가장 큰 문제는 동반 라운드를 하는 누군가와 늘 비교하면서 남의 장점만 보는 것이다. 특히 동반자 중에 장타자가 있으면 그걸 의식해서 자꾸 힘을 주다 망가진다. 임 대표는 “골프는 14개의 클럽으로 운영의 묘를 살리면서 정확성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포츠예요. 남이 어떻게 하든 ‘나는 내 갈 길 간다’ 하고 쳐야 자신만의 골프가 완성됩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퍼팅 실력이다. 퍼팅은 부단한 노력을 하면 주말골퍼도 프로 수준까지 다다를 수 있는 분야다. 실제 김국진씨의 퍼팅 실력은 프로골퍼들 중에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수준이라고 한다. 임 대표는 “특히 멘털이 좋아요. 퍼팅은 어차피 성공 아니면 실패라는 단순한 마음으로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퍼팅을 해요.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에요”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임진한의 매직 골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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