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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3호]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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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의 all that golf]‘벙커 달인’ 최경주 “벙커샷은 피자다”

민학수  조선일보 스포츠전문기자 haksoo@chosun.com

▲ 타깃 라인과 오픈 스탠스 라인을 연결하면 피자 조각 모양이 나온다. 그림을 이해하면 벙커샷이 쉬워진다. photo 민학수의 올댓골프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51)는 ‘벙커 전도사’다. 그는 어린 시절 고향인 전남 완도의 명사십리 해변에서 수많은 샷을 날리며 골프의 기초를 익혔다. 많은 후배가 그에게 골프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을 물을 때마다 “벙커에서 살다시피 연습해라. 벙커에 답이 있다”는 말이 돌아왔다.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있는 최경주의 집에는 동계훈련 때마다 많은 유망주와 프로 후배가 숙식을 함께하며 훈련을 하곤 했다. 국내 투어에서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던 김대현이 처음 다녀오고 나서 한 인터뷰가 한동안 골프계에서 최대 화제였다. 김대현은 “정말 한동안 모래만 보면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어요. 하루 4시간씩 벙커샷만 했으니까요. 아예 나오지도 못하도록 했죠. 쉬는 것조차 모래 위에서 하라고 했으니까요”라고 했다.
   
   왜 벙커와 벙커샷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주말골퍼들은 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한숨부터 나오는데…. 최경주의 설명이다. “우선 벙커샷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면 골프가 훨씬 쉬워집니다. 벙커를 두려워하면 파밖에 잡지 못해요. 하지만 벙커를 피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하다 보면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지요.”
   
   그리고 벙커샷에 자신이 있으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쉽다.
   
   “파5홀에서 투온을 시도할 때 코스의 그린이 딱딱하고 좁아 공이 튕겨 나가기 쉬울 때는 일부러 벙커를 향해 공을 칩니다. 그린 바깥 깊은 러프에서 샷하는 것보다 벙커에서 샷하는 게 훨씬 정확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벙커샷은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임팩트 감각을 익히기 좋고, 스윙의 리듬감을 좋게 할 수 있다. “제 평생 연습량의 절반 이상을 벙커에서 했어요. 하루 8시간 벙커에서만 훈련한 적도 있고요. 훈련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벙커에서 공 한 번 치는 게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 열 번 치는 것보다 더 힘이 들어요. 그리고 매트나 잔디에서 치는 것보다 모래 위에서 공을 치면 임팩트를 정확하게 했는지 피드백이 확실합니다. 조금만 부정확하게 쳐도 알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리듬이 흐트러져서 임팩트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것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리듬 훈련도 되죠.”
   
   그럼 ‘벙커의 달인’ 최경주는 어떻게 벙커샷을 할까.
   
   최경주는 “가상의 피자 한 조각을 그려보라”고 했다. 우선 목표와 공을 일직선으로 잇는 타깃 라인과 평소보다 왼쪽을 바라보는 오픈 스탠스 라인을 그린다. 이제 두 라인을 연결한다. 그러면 피자 조각과 같은 모양이 나온다. 이렇게 ‘벙커샷은 피자다’라는 개념만 있으면 벙커샷이 쉽게 느껴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클럽을 휘두르는 궤도다. 일반적으로 벙커샷을 할 때는 클럽이 바깥쪽으로 나갔다 안으로 들어오는 아웃-인 궤도로 휘둘러야 한다고 알려졌다. 홀이 가까운 지점에 있고 공을 높이 띄워야 할 때는 이렇게 하는 게 맞는다.
   
   하지만 최경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벙커샷은 그 반대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개 오픈 스탠스로 섰기 때문에 클럽을 아웃-인 궤도로 휘두른다고 착각해요. 그러면 공이 멀리 나가지 않습니다. 탈출을 못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스탠스를 오픈했더라도 클럽을 몸 안쪽으로 바로 들어올린 후 때려줘야 공을 더 쉽게 꺼낼 수 있는 거예요. 이게 키(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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