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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8호]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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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의 all that golf]최경주, ‘세계 3대 파3’ 페블비치 7번 홀 정복 비결

민학수  조선일보 스포츠전문기자 haksoo@chosun.com

▲ 최경주가 지난 9월 27일 정복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파3 7번 홀. photo 뉴시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의 7번 홀은 106야드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짧으면서 가장 아름다운’ 파3 홀로 불린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의 12번 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소그래스의 17번 홀과 더불어 ‘세계 3대 파3 홀’이라고도 한다.
   
   거리는 짧지만 강풍이 매섭게 몰아치기 일쑤고, 그린 뒤로는 태평양이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공을 삼킬 듯 성을 낸다. 맞바람이 불면 피칭부터 3번 아이언까지도 잡아야 한다.
   
   지난 9월 27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 최경주는 이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아이언으로 1m 남짓한 거리에 붙였다. 정규 투어에서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하던 곳에서 버디를 잡으니 우승에 자신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7번 홀을 포함해 5~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승세를 굳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라운드하고 싶어 하는 페블비치에서 우승해 감격이 더욱 컸다”고 했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죽기 전에 단 한 번의 라운드를 할 수 있다면 당연히 페블비치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페블비치는 태평양의 파도가 쪽빛 하늘을 향해 넘실대는 장관이 끝없이 펼쳐지는 미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반도의 해안도로 ‘17마일 드라이브’에 있다. ‘신이 만든 골프장’이란 찬사가 붙은 사연은 이렇다. 이 골프장은 유명 설계가가 아닌 잭 네빌과 더글러스 그랜트라는 두 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코스 디자인을 맡았다. 네빌은 당시 캘리포니아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두 차례 제패한 적이 있었고, 그랜트 역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실력파였다. 하지만 둘 다 골프 코스 디자인은 처음이었다. 그런데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어떻게 만들 수 있었을까. 네빌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한 가장 큰 일은 만을 따라 가능한 한 많은 홀을 만든 것이었다. 약간의 상상력만 필요했을 뿐이다. 우리가 한 일이라곤 몇 그루의 나무를 제거하고, 몇 개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잔디 씨앗을 뿌린 게 전부였다.” 이렇게 ‘신이 만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1919년 2월 22일 개장했다.
   
   역사에 남을 명승부들은 페블비치에 서사와 품격을 더했다. 페블비치는 US오픈을 개최한 최초의 퍼블릭 코스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972년을 시작으로 1982년, 1992년, 2000년, 2010년 그리고 2019년까지 US오픈을 6회 개최했다. 2023년에는 US여자오픈이 처음으로 페블비치에서 열릴 예정이고, 2027년에는 다시 US오픈을 치를 계획이다. 매년 2월 프로골퍼와 유명 연예인, 타 종목 스포츠 스타 등이 참가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1947년부터 페블비치에서 열리고 있다.
   
   최경주는 페블비치가 프로골퍼에겐 정말 머리 아픈 곳이라고 했다. 그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바람 등 난관을 잘 극복해야 한다. 매 홀 도전하고, 그 홀을 이겼다는 느낌을 갖고 다음 홀로 가야 하는 코스다”라고 평했다. 이 코스에선 필 미켈슨 등 장타가 뒷받침되면서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도 능한 선수들이 주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드라이버가 안 나가면 무엇인가를 강하게 해야 하는데 나에게는 아이언이 있었다. 아이언과 퍼터로 승부를 걸자고 생각했는데 적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최경주의 스페셜 레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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