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왼쪽)가 지난해 7월 북·중 합작회사인 금평자동차를 찾았다. 이 회사는 중국 진베이 트럭 반제품을 조립생산해 ‘금매’ 상표로 판매한다. ⓒphoto 주조선 중국대사관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왼쪽)가 지난해 7월 북·중 합작회사인 금평자동차를 찾았다. 이 회사는 중국 진베이 트럭 반제품을 조립생산해 ‘금매’ 상표로 판매한다. ⓒphoto 주조선 중국대사관

리진쥔(李进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해 7월 평양의 금평(金平)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평양시 역포구 소신1동에 있는 이 자동차 조립공장은 2014년 3월 중국의 자삼당(資參堂)실업과 북한의 조선응양무역회사가 7 대 3 합작으로 만든 합영회사다. 랴오닝성 선양에 본사를 둔 자삼당실업은 중국에서 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해삼을 생산가공하는 수산회사다. 두 회사는 북한에 모두 1136만유로(약 139억원)를 투자해 연간 2만대의 트럭을 조립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중국 측에서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현금을 출자하고 북한은 토지와 인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 회사는 선양 진베이(金杯)자동차의 반제품(SKD)을 들여와 조립한 뒤 ‘금매’ 상표를 붙여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에 유통시키고 있다. ‘금매’는 진베이 자동차의 ‘금(金)’ 자와 북한의 나라 새인 ‘참매’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상표다. 회사 경영은 대주주인 중국 측에서 동사장(회장), 북한 측에서 총경리(사장)를 나눠 맡는데 향후 25년간 합작이 이뤄질 예정이다. 0.5~30t에 달하는 각종 트럭을 만드는데 북한에서 반응이 좋다. 북한 측 대표로 회사 사장을 맡고 있는 정영철 사장은 “조선(북한)과 중국 양국 당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회사 등기 완료 전부터 생산과 판매에 착수했고, 판매 성적도 만족스럽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밝혔다.

중국 측 대표로 회사 동사장을 맡고 있는 저우톄쥔(周鐵軍) 회장은 “공장의 조립생산 능력은 연산 2만대로, 114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모두 통근버스로 출퇴근시킨다”며 “선양 진베이자동차에서 두 차례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지도와 함께 경험을 전수했고, 장차 조선 측 직원을 중국에 보내 기술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리진쥔 대사는 “중국과 조선 양국이 자동차 제조영역에서 합작을 강화하고, 서로 윈윈하는 합작방식을 세우기를 희망한다”며 “중국 기업이 좋은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조선에 와서 중·조 우의를 한걸음 더 나아가 심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금평자동차 공장을 찾은 당일, 리진쥔 대사는 평양 만경대구 서산동에 있는 평진(平津)자전거 공장도 함께 찾았다. 평진자전거는 중국 톈진(天津)의 디지털(地吉特爾)무역회사가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현 식품일용공업성)와 함께 2005년 세운 회사다. 51 대 49의 지분으로 중국 측이 자전거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재료를 공급하고, 북한이 공장과 인력을 제공한다.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에서 ‘모란봉’을 비롯해 ‘비쾌’ ‘질풍’ 상표를 붙인 자전거를 생산 중이다. 출범한 지 10년이 넘어 북한 자전거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급속한 성장에는 중국과 북한 당국의 전폭적 지원이 주효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 자전거시장은 2005년 10월 평진자전거가 출시되기 전까지 일본에서 들여온 중고 자전거가 사실상 시장을 평정하고 있었다. 북한 당국은 중국 업체와 20년 합작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일제 중고자전거에 5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사실상 일제 중고자전거의 수입을 막고 북·중 간 합작 자전거 회사에 시장독점권을 부여한 것. 출범 당해인 2005년 10월 31일에는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까지 평진자전거 공장을 찾아와 관심을 보였다.

평진자전거 동사장(회장)을 맡고 있는 량통쥔(梁彤軍) 회장은 2012년 조선중국상회(商會) 발족과 함께 초대 회장도 맡았다. 평양시 대동강구 문수대가에 있는 조선중국상회는 중국 기업들의 상공회의소 역할을 한다. 량통쥔 회장은 “평진자전거의 연간 판매량은 3만~4만대가량으로 모란봉과 비쾌가 주력”이라며 “조선 민중들에게도 좋은 입소문을 받고 있고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대사관 직원도 평진자전거를 구매한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5월에는 김정은의 지시로 평양 시내 자전거도로를 일제히 정비하면서 최대 수혜기업으로 떠올랐다. 리진쥔 중국대사는 “평진자전거 합영회사는 중·조 기업 간 상호이익이 되는 합작의 전범”이라며 “이 밖에도 중·조 간 합영회사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세컨더리 보이콧’에 떨고 있는 중국 기업

이상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소개하는 북한에서 활발히 기업활동을 벌이는 중국 기업들이다. 하지만 이들 중국 기업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이 북한 핵(核)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에 본사를 둔 훙샹(鴻祥)실업을 시작으로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에 착수하면서다. 미 법무부는 이미 훙샹실업의 자산에 대한 동결에 들어갔고, 중국 내 25개 은행계좌 압류조치에 착수했다. 미 재무부 역시 훙샹실업과 관계 기업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중국 정부 역시 미국 정부의 발표 직후 “훙샹실업의 여사장 마샤오훙(馬曉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확인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북한과의 광물·운수·에너지·금융 거래를 특정 분야 제재 대상에 넣었다. 또 핵개발과 직접 관계가 없더라도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은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중국 기업은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기업의 북한 내 직접 투자액은 5194만달러(약 568억원), 누적 투자금액은 6억1200만달러(약 6700억원)에 달했다. 중국 기업 가운데는 국유 광물기업인 중국오광(五礦)그룹을 비롯해 국영 담배회사인 중국연초,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완샹까지 2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투자를 해왔다.

훙샹실업을 시작으로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관할의 국유기업들까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에 오를 경우 미·중 간에 심각한 정치 외교적 마찰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미 훙샹실업 사태 직후인 9월 24일, 쑨자오린(孫兆林) 단둥시 당서기가 전격 교체되는 등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기색도 엿보인다. 훙샹실업의 불법적 북·중 거래를 묵인했다는 의심을 받는 쑨자오린 서기를 다롄의과대학 당서기로 사실상 강등시키며 정치적 불똥이 튀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것.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중국 측은 어떠한 국가도 자국 국내법에 근거해 중국의 기업이나 개인을 상대로 ‘확대관할권’을 행사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북·중 간 거래는 대개 북한 정부나 국영기업이 중국의 민영파트너와 거래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북한이 필요한 물자를 건네고 광물, 목재, 해산물, 약재 등을 싣고 나오는 식이다. 화폐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의 사정을 고려해 화폐 없이 물물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구상무역(바터 트레이드)이다. 북한의 의뢰를 받은 중국의 변경무역상은 중유(重油)나 트럭 같은 군수물자도 이런 식으로 북한에 넘겨왔다. 단둥에서 20년간 북·중 무역에 종사한 인사는 중국 언론에 “중국산 해방(解放)표 트럭을 대당 6000달러에 넘겼다”고 말했다. 체포된 마샤오홍 역시 남방주말과의 인터뷰에서 “중유 2000t을 강 건너편에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구상무역 형태의 북·중 교역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직후 이어진 대기근, 소위 ‘고난의 행군’ 기간에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북·중 간 무역이 국가 간 청산결제방식에서 개별거래로 바뀐 직후인 1993년 집계된 북·중 간 교역규모는 9억달러였다. 하지만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면서 교역액은 급감했고 1999년 3억7000만달러로 바닥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생산설비 등을 중국에 팔고 식량 등 생필품을 받는 일종의 물물교환 방식의 거래가 북·중 간 거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실제 물물교환 방식의 북·중 간 교역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1999년 바닥을 찍은 북·중 간의 교역규모는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북·중 합작회사인 평진자전거를 찾은 리진쥔 중국대사(오른쪽 세 번째)와 량통쥔 동사장(네 번째). ⓒphoto 주조선 중국대사관
북·중 합작회사인 평진자전거를 찾은 리진쥔 중국대사(오른쪽 세 번째)와 량통쥔 동사장(네 번째). ⓒphoto 주조선 중국대사관

김정일·후진타오 밀월기 투자 급증

특히 밀월 관계를 유지했던 김정일·후진타오 집권 기간 내 북·중 교역은 질적·양적으로 급증했다. 중국 유명 기업들의 대규모 직접투자 역시 급증했다. 중국의 국영 광업기업인 중국오광그룹은 2005년 평북 구장군에 있는 용등탄광의 채굴권을 확보했다. 용등탄광은 확인된 매장량만 1억5000만t의 북한 최대 무연탄 광산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능원국)에 따르면, 2005년 10월 당시 우이(吳儀) 부총리, 보시라이(薄熙來) 상무부장이 이끄는 중국 정부 대표단은 평양으로 건너가 만수대의사당에서 중국오광그룹의 용등탄광 개발을 담당할 북·중 간 합자기업을 설립하는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자원 영역에서 북한의 첫 번째 대외개방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오광은 지금도 북한에 별도 대표처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오광을 필두로 지린성 통화(通化)에 본사를 둔 국유 철강기업인 통화강철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간의 협상 끝에 70억위안을 들여 함북 무산철광의 채굴권을 확보했다. 무산철광은 아시아 최대의 노천철광으로 불린다. 또 2006년 허베이성 탕산(唐山)에 본사를 둔 탕산강철은 함북 청진에 150만t 규모의 강철공장을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탕산강철은 조강 생산량 기준 중국 최대, 세계 2위 철강사인 허베이탕산강철의 전신이다.

중국 랴오닝성 하이청(海城)에 본사를 둔 시양(西洋)그룹은 2007년 북한의 영봉연합회사와 함께 양봉(洋峰)합영회사를 세워 황해도 옹진철광에 철광석 선광공장을 세웠다. 2억4000만위안(약 394억원)을 투입한 프로젝트였다. 또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완샹(万向)그룹의 루관추(魯冠球) 회장은 자원개발 자회사를 통해 2007년 11월 북한의 채굴공업성과 함께 51 대 49의 지분으로 ‘혜중(惠中)광업합영공사’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완샹은 모두 5억6000만위안(약 931억원)을 투입해 혜산 청년동광의 채굴권을 확보했다. 청년동광은 매장량 42만t의 아시아 최대 구리광산으로, 구리는 자동차 부품에 필수소재다.

이 밖에 중국에서 장백산(長白山) 담배로 유명한 중국연초(국가연초전매국) 산하의 지린연초공업은 2008년 4월 400만유로를 들여 평양백산담배합영회사라는 합작 담배회사를 세웠다. 연산 50만상자(상자당 50개비)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보통강·평양·백산 담배를 생산 중이다. 지린연초공업은 각각 15만상자의 생산력을 갖춘 ‘평양대동강담배’ ‘나선신흥담배’란 북한 현지 기업도 두고 있다. 모두 합쳐 80만상자의 생산능력을 갖춰 사실상 북한 담배시장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지린연초공업은 북한 농업성과 합작으로 300㏊의 담배 시험재배부지도 확보하고 북한에서 600t의 담배도 시험재배 중이다.

제2, 제3의 훙샹 등장은 시간 문제

물론 북·중 간 교역이 늘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완샹그룹의 혜산 청년동광 투자는 2008년 6월 정식 채굴허가 취득 후 계약을 놓고 수차례 충돌을 벌인 후 원자바오(溫家寶) 당시 총리가 직접 방북해 중재에 나선 뒤인 2011년에야 생산에 착수했다. 탕산강철이 청진에 세우기로 했던 제철소는 철광석 가격 변화 등의 이유로 결국 무산됐다. 시양그룹이 옹진철광에 설립한 선광(選鑛)공장은 북·중 간 합작 4년 만인 2011년, 북측 합작파트너인 영봉연합회사가 무리한 조건을 내걸며 고의로 계약을 파기하면서 안 좋게 끝났다. 당시 시양그룹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시양그룹 조선(북한) 투자의 악몽’이란 글을 올려 북측을 맹비난했다.

이는 ‘고위험·고수익(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수반하는 광산투자의 자체적 특성 탓으로 풀이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때 중국 기업의 대북한 투자의 70% 가까이는 광산 투자가 차지했다. 크고 작은 분쟁에도 북·중 간의 교역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역설적으로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직후 남·북 간 교역을 전면 중단하는 ‘5·24 조치’를 단행한 이후 북·중 교역은 질적으로 더욱 심화됐다. 중국과 접해 있는 압록강 하류의 하중도(河中島)인 황금평과 위화도 두 개 섬을 경제무역지대(FTZ·경제특구)로 지정한 것도 천안함 사건 직후인 2011년이다. 1991년 경제무역지대로 지정한 나선에 이은 두 번째 경제특구였다.

중국 상무부와 중국해관에 따르면, 북·중 교역은 2013년 65억4000만달러(약 7조23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2013년 12월 ‘지중파(知中派)’인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김정은 고모부) 처형 직후인 2014년 63억9000만달러(약 7조600억원)로 일시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2015년 5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상품전람회에는 모두 300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참가 기업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148개 기업이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기업인 400명이 평양을 찾았다. 같은해 10월 단둥에서 북·중 합작으로 열린 ‘제4회 중·조 박람회’ 때도 북측은 100여개 기업 300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실제 북·중 교역의 80% 이상이 일어나는 단둥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 북측 압록강변의 단둥시 진흥구(振興區) 일대에서는 북·중 거래에 종사하는 중국 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단둥시 진흥구 자디(佳地)광장 A동 21층에는 중국 주재 북한 선양총영사관 산하 단둥영사판공실이 있다. 이 빌딩과 그 주위로는 북·중 간 무역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빼곡히 입주해 있다. 미국 당국에 의해 적발된 훙샹 역시 자디광장 1~2층에 북한 식당인 ‘류경주점’(식당)을 두고 있다. 훙샹의 마샤오훙 회장은 이 식당과 함께 선양의 북한 총영사관 인근에 있는 칠보산반점(호텔) 역시 북·중 합작을 통해 실질적으로 운영해왔다.

북·중 간 교역규모는 중국대사관, 중국해관이 공식 집계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절대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이다. 변경무역에 종사하는 중국 기업인들은 북한에서 보고 들은 것을 함부로 발설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실제 단둥에서는 한 중국인 무역상이 술집에서 술김에 북한에서 보고 들은 일을 떠들었는데, 이 장면이 북한 기관원들에게 포착됐다고 한다. 이 중국인 사장은 즉각 북한의 입국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졸지에 사업기반을 상실했다고 한다.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한 죄’가 입국금지가 된 이유였다고 한다. 훙샹 역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가 제재의 단초가 됐다. 단둥에서 제2, 제3의 훙샹이 등장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키워드

#포커스
이동훈 기자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