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
[2448호] 2017.03.13

Ceo & 경제 브리핑 / 홍라희, 허창수, 최태원 등

김민섭  객원기자  

미술계 큰손 홍라희 관장 사퇴
   동생 홍라영 부관장도 사퇴 발표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했다. 지난 3월 6일 삼성문화재단은 “(홍라희 관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사퇴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재계에서는 병중의 남편에 이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얘기된다. 호암과 리움미술관은 당분간 이준 부관장이 운영한다. 홍 전 관장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1월 고 이병철 회장이 경기도 용인에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직에 처음 취임했다. 2004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리움 관장을 겸직해왔다. 한편, 지난 3월 8일 홍 전 관장의 동생 홍라영 총괄 부관장도 사퇴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지난 3월 1일 삼성그룹은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했다. 지난 2월 28일 삼성은 미전실 해체를 공식 발표하고 그룹 대신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별 자율경영체제로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삼성그룹 미전실은 1959년 이병철 선대 회장 당시 삼성물산 비서실에서 출발해 1959~1998년까지는 비서실, 1998~2006년까지는 구조조정본부, 2006~2008년까지는 전략기획실이란 이름을 거쳤다. 2010년부터 미래전략실로 명칭을 바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미래전략실 임직원 250명은 지난 3월 6일부터 각 계열사로 나눠 출근한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월 9일 현재 주당 201만원을 넘어섰다. 오너의 부재가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허창수 》 전경련 회장 연임
   
허창수 GS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연임됐다. 허 회장은 지난 2월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제36대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그는 취임사에서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경유착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업과 회계 등 전경련의 모든 활동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구체적 혁신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의 회원 탈퇴로 인해 전경련의 위상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 회장이 4대 그룹의 참여를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진 》 신한카드 신임 사장
   
신한카드가 신임 사장에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내정했다. 지난 3월 6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임 부사장을 임기 2년의 신한카드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에서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경기동부영업본부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5년부터 신한금융 부사장을 맡아왔다. 임 부사장은 2015년 고(故) 서진원 행장이 와병중일 때 행장직무대행을 수행한 적이 있다.
   
   
   한성숙 》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내정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에 내정됐다. 지난 3월 7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서울 강남구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한 대표를 12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한 대표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한 대표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를 졸업하고 IT잡지 기자로 일하다 1997년 엠파스에서 검색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06년 네이버로 이직, 검색품질센터 이사와 서비스총괄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 3월 1일 네이버 신임 대표에 취임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의 ‘뉴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 핵심 신(新)사업으로 교통운송·바이오·신(新)에너지를 제시했다. 지난 2월 23일 최 회장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승진한 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뉴SK’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투자와 채용이 뒷받침할 때 지속 가능하다”며 “투자와 채용에 적극 나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M&A(인수합병)와 지분투자에 4조9000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액수다.
   
   

   SKT, 2019년 5G 상용화 발표
   
   SK텔레콤이 2019년부터 5G를 상용화한다. 박정호 SKT 사장은 지난 2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2019년부터 5G 상용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박 사장은 이날 자율주행차 관련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 27일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 존 체이버스 시스코 회장을 만나 5G 상용화를 위한 반도체 칩 표준화,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센서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올해 말부터 서울시 강남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지역에 5G 및 자율주행 테스트 무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율주행을 위해 ‘티맵’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그룹 한섬,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현대백화점 그룹 ‘한섬’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했다. 한섬은 지난 2월 28일 SK네트웍스 패션부문에 대한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월 1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3000억원. 한섬은 고용을 전원승계한다. 지난해 말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에 대한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최종 인수까지 실사를 해왔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로 매출 1조원이 넘는 패션업계 빅4 기업이 됐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로, 매출 규모가 1조2120억원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LF의 뒤를 잇는 매출 규모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패션부문에 향후 5년 동안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민 의료법인 설립”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3월 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농협의 향후 중점추진방안을 ‘농민 의료법인 설립’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업인들이) 건강검진을 제대로 못 받아 암을 발견하고 나면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정작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의료법인을 만들 구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태양광 발전 등 신규 소득원과 농촌관광 활성화 같은 농외소득원을 발굴하고, 농업인 문화복지사업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카드결제액 사상 최다
   
지난해 하루 평균 지출된 카드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카드 이용금액은 2조1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조8830억원에 비해 11.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카드 이용액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조6770억원으로 전년보다 10.9%포인트 증가했고, 하루 평균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4240억원으로 1년 새 15.2%포인트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혼밥족 증가’로 편의점 하루 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이 150억원으로, 전년보다 32.8%포인트 급증한 것과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객 증가’로 하루 신용카드 이용액이 16.2%포인트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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