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대표 한-인니 비즈니스 서밋 참석

“문화 전파 통해 경제적 수익 극대화할 수 있어”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해온 이수만 SM 대표가 한-인니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해 한류 문화의 해외 진출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 3월 14일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7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문화가 먼저 세계로 진출해 사랑을 받으면, 경제적 측면에서도 파급 효과가 따라와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음악 한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의 좋은 인재를 SM에서 프로듀싱해 우수한 콘텐츠를 만든 뒤 전 세계를 사로잡는 문화와 셀러브리티를 탄생시킨다면 아시아가 전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문화의 중심이 됨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일보, 인도네시아투자조정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양국 기업 CEO들은 투자와 무역증진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최두환 》 포스코ICT 사장 연임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지난 3월 13일 포스코ICT는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 사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1년이다. 최 사장은 이날 “포스코ICT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존 산업에 융·복합하는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최 사장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벨연구소에서 일한 IT 분야 전문가다. 2010년 KT 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포스코ICT 사장을 맡아왔다. 그는 포스코와 협력해 광양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매출 8669억원, 영업이익 522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채종진 》 BC카드 신임 사장

채종진 BC카드 부사장이 BC카드 차기 사장에 내정됐다. 지난 3월 10일 BC카드의 모회사인 KT는 BC카드의 새로운 수장에 KT 영업통 출신인 채 부사장을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KT는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과 현장영업 능력을 기준으로 임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채 부사장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T에 입사해 KT텔레캅 대표, KT 기업통신사업본부장과 기업사업 컨설팅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으로 일했다.

최종구 》 한국수출입은행장 내정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이 제19대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됐다. 지난 3월 2일 기획재정부는 최 사장을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내정했다. 최 사장은 3월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플랜트, 해외건설 등 주력산업이 겪고 있는 수주 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은만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을 활용,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이며 재무부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거쳐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일해왔다.

김원규 》 NH투자증권 사장 연임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3월 8일 NH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김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통합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맡아온 그는 재임기간에 실적이 크게 호전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성장한 23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김 사장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럭키증권에 입사했다. 2013년 7월 옛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했고 2014년부터 우리투자증권과 옛 NH투자증권 통합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의 사장을 맡았다.

구본무 LG 회장 “제조와 R&D 혁신! 경영진이 주도해야”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3월 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LG가 제조와 R&D 혁신을 추진하는 데 경영진의 주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연초에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제조와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서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임원의 역할임을 명심하고, 경영진이 더욱 주도적으로 사업에 임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LG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LG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LG전자는 허브(Hub) 로봇과 함께 공항안내 로봇, 청소 로봇 등 상업용 로봇시장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금융당국 등 대우조선에 공적자금 3조원 검토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3조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삼정KPMG의 유동성 실사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연내 최대 3조원대의 자금부족이 현실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은 4월 4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7월과 11월에는 9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금융위는 대우조선해양의 향후 처리 방침과 관련해 워크아웃 등 2~3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채권자를 포함해 전반적인 채무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9400억원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를 조건으로 3조원의 추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조건부 워크아웃’ 등이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사채권자들에게 원금상환 유예를 요청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예정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207만7000원을 찍었다. 이날 주가는 20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주가에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3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 간담회에서 “지주회사 검토 작업은 주주들에게 약속한 사안이고 차질 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의 지주사 전환은 경제부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데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까지 겹쳐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방법 두고 채권단과 갈등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KDB산업은행 등 주주협의회에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박 회장은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에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주주협의회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논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어 법적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인 주주협의회와 우선협상 대상자인 중국의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지분 42%를 9550억원에 인수하기로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주주협의회와 맺은 우선매수권 약정서에 명기된 ‘우선매수권자의 우선매수 권리는 주주협의회의 사전 서면승인이 없는 한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는 조항을 근거로 정당한 매각 절차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법원에 금호타이어 매각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4년 연속 증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년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 3월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으로 전년대비(24만4000원)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최고 증가폭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4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중학교 27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26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2000원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1.3%) 증가했다.

김민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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