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S7. (우) G6.
(좌) S7. (우) G6.

LG vs 삼성, 휴대폰 가격戰 승자는? 삼성폰, LG G6 상대 저가 공략 효과

삼성전자의 S7과 LG전자의 G6의 가격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출시된 G6는 출시 이틀 만에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7의 출고가를 내리며 G6의 판매실적에 제동을 걸었다. LG G6의 현재 출고가는 89만9800원. 지난 3월 1일 현재 삼성전자 S7의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LG전자 홍보팀 임동휘 차장은 주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S7에 대한 가격 경쟁 대응책을 마련하기보다는 G6 신제품 홍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홍보팀 김충곤 부장은 “G6를 특별히 견제하거나 가격 경쟁을 위해 대응책을 마련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휴대폰시장에서 S7 가격 인하 이후 G6 판매량은 하루 평균 1만5000대에서 5000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G6는 18:9의 화면비율로 꽉찬 화면과 전후면 광각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G6의 음질녹음기능도 24bit 고음질로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의 S7은 고성능 프로세서(엑시노스 8890)가 탑재되어 있고 고속충전기능 등을 자랑한다. 또한 S7은 유심 슬롯에 마이크로SD 슬롯을 넣은 공간이 추가되어 최대 200GB까지 저장할 수 있다.

박봉수 》 에쓰오일 운영총괄사장

에쓰오일 박봉수 정유사업총괄사장이 운영총괄사장에 선임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3월 15일 박 사장의 임명 등을 담은 인사 명단을 공개했다. 에쓰오일은 오스만 알 감디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경영을 총괄하고 있고 국내경영 사장 3명과 수석부사장 3명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박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에쓰오일의 전신인 쌍용정유에 입사했다. 해외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06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 정유사업총괄사장 대행 업무를 수행해왔다.

허수영 》 한국석유화학협회 사장

한국석유화학협회 측은 지난 3월 16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 한국석유화학협회장직을 연임한다고 밝혔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국내 33개 석유화학사를 회원사로 둔 단체. 허 사장은 취임사에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가 당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허 사장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 전신)에 입사해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과 롯데그룹 화학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이성락 》 제너시스 BBQ 대표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이 BBQ의 지주회사인 제너시스 BBQ 그룹 신임 대표로 임명됐다. 지난 3월 20일 제너시스 BBQ 그룹은 이 전 사장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제너시스는 이 전 사장의 임명 이유로 그의 경영관리 능력을 꼽았다. 제너시스 BBQ 관계자는 “신 전 사장은 그룹 경영전반 및 사회복지를 책임지는 데 적임자”라고 했다. 이 전 사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09년 신한은행 부행장과 2011년 신한아이타스 대표, 2013년 신한생명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김규영 》 효성 사내이사 선임

사내이사 5인 체제로 전환한 효성그룹이 김규영 최고기술책임자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3월 17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의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사장은 효성의 글로벌 시장 1위 제품인 ‘타이어 코드’ 생산을 진두지휘한 기술책임자다. 효성은 “엔지니어인 CTO를 추가해 기술경영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1972년 동양나이론(효성 전신)에 입사한 후 45년 동안 근무했다. 2004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10년 중국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잘나가는 한화큐셀 장남 김동관의 힘?

한화큐셀이 1조5000억원의 터키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 지난 3월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터키 칼리온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 터키 중부 카라프나르 구역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2015년 이후 터키에서 3차례에 걸쳐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따내면서 현지 태양광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화큐셀은 최근 충북 진천에 17만㎡ 규모의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고, 내년부터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화큐셀 김동관(맨오른쪽) 전무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6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7240만달러를 냈다. 한화큐셀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테슬라 전기차에 빠진 이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테슬라 전기차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5일 정 부회장은 그의 야심작인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에 입점한 테슬라코리아 1호 매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테슬라의 신(新)전기차 ‘모델 X’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테슬라 국내 매장 1호 고객이 됐다. 정 부회장은 테슬라가 국내에 정식 수입되기 전 ‘모델 S’를 해외에서 구입해 가져오기도 했다. 2014년 미국에서 테슬라 중형세단 모델 S85를 구매한 적도 있다고 한다. 테슬라 입점도 정 부회장과 테슬라 빌리저 부사장 간 친분이 계기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정 부회장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매장에서 니컬러스 빌리저 테슬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부사장과 함께 매장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이제는 테슬라를 고객으로 맞이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우중 회장의 눈물 ‘대우 창립 50주년 행사’

김우중 회장이 ‘대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월 2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김 회장과 전 대우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저를 믿고 따라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우그룹은 1967년 대우실업이란 이름으로 설립됐고 이후 사업을 넓혀 41개 계열사와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리며 국내 재계서열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그룹 해체가 결정됐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창조 도전 희생’이란 대우정신을 강조하며 대우가 이뤄낸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김 회장은 “대우그룹이 이룩한 성과들은 반드시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다”며 “우리의 꿈을 후대가 꼭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나 국내선 요금 5년 만에 인상

아시아나항공이 4월 18일부터 국내선 노선 항공료를 평균 5%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모두 제주행이다. 서울(김포)~제주행은 주중 요금이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주말(금~일) 요금은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3월 말부터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사들의 국내선 항공료 인상과 KTX 등 대체 교통수단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수요가 감소한 것에 따른 결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선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져 항공료 인상을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도 국내선 노선 항공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항공사들의 요금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2월 고용동향 실업자 135만명 16년 만에 최고치

지난해 2월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3만3000명 증가한 수치로 2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다. 이 자료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취업 의사가 있음에도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구직 단념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2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 단념자는 4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4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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