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
[2453호] 2017.04.17

CEO & 경제 브리핑 / 조현민, 조창진, 권영수 외

김민섭  객원기자 ok21@chosun.com 

카페베네의 위기와 스타벅스의 성공
   카페베네 작년 영업손실 133억원, 스타벅스는 매출 1조원 달성

   
   카페베네가 2008년 창업 이래 최대위기를 맞았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2016년 매출액은 817억원이다. 2015년 매출 1210억원과 비교할 때 32%가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33억원, 당기순손실은 335억원을 기록했다. 카페베네는 2012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2011년 영업실적은 156억원, 2012년엔 매출규모가 2108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매출액이 줄어들어 지난해는 결국 1000억원대 매출을 지키지 못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페베네의 추락 원인으로 미국 법인의 부실을 꼽았다. 2010년 카페베네는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법인 ‘카페베네 Inc’를 설립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출점했지만 비싼 임대료와 고비용에 시달렸다. 지난해 카페베네 미국 법인은 132억원 순손실을 냈다. 카페베네는 2015년 9월 최승우 전 웅진식품 대표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으나 실적은 호전되지 않았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1조28억원과 영업이익 854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매출은 7739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이었다. 스타벅스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건 작년이 처음이다. 신제품 출시와 선불식 충전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등 공격적 투자가 성공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조현민 》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칼호텔네트워크를 이끌게 됐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지난 4월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 전무와 그랜드하얏트서울 총지배인을 역임했던 데이비드 페이시 전 지배인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한진칼의 자회사로 한진그룹의 호텔 전문기업이다. 조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011년부터 2014년 말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곳이다. 조 전 부사장은 현재 보육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조창진 》 G1강원민방 회장
   
조창진 SG건설㈜ 회장이 G1강원민방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3월 38일 G1 측은 강원도 춘천시 G1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조 회장은 “G1강원민방이 지역방송으로서 강원도의 발전과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SG건설 회장, 원주 한마음청소년장학재단 이사장, 벨라스톤CC 회장, 횡성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권영수 》 한국전파진흥협회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한국전파진흥협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4월 4일 한국전파진흥협회 측은 제14대 협회장으로 권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160개의 전파 방송통신 관련 기업 및 단체로 구성된 협회다. 권 부회장은 “5G 시대에서 전파는 매우 중차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전파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을 거쳐 2015년 12월부터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문규 》 한신공영 대표
   
지난 4월 6일 한신공영이 최문규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신공영은 최 부사장의 대표이사직 선임으로 현 태기전 대표이사와 함께 투톱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한신공영 측은 최 부사장이 지난해 매출 30.5%, 영업이익 62.1%를 끌어올리는 영업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현대상선, 현대자동차를 거쳐 2005년 한신공영에 입사해 영업 담당 임원과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권오갑 부회장, 현대중공업 4개사(社) 체제로 분할
   
   현대중공업(회장 최길선)이 4개의 독립법인 출범을 추가로 선언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 4월 3일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조선·해양)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산업용 로봇) 등 4개사로 분할했다. 권오갑 부회장은 2014년 대표이사 시절부터 현대중공업 분할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선박 사후관리 서비스를 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를 분사시키는 데 앞장섰다. 권 부회장은 이번 현대중공업이 6개 회사로 나뉘어진 상황에서도 5년간 3조5000억원 투자, 설계 및 연구개발 인력 1만명 확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술과 품질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아 각 분야 글로벌 Top5 진입을 목표로 세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벤츠·BMW, 각각 월 판매량 6000대 돌파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지난 3월 국내 판매량이 6000대를 돌파했다. 지난 4월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3월 수입차 판매대수’ 자료에 따르면 벤츠는 6737대, BMW는 6164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수입차 25개사의 총 판매차량은 2만2080대로, 벤츠와 BMW가 3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58.4%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 월 판매량 6000대를 넘긴 회사가 2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BMW의 경우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월 등록대수 600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효자 노릇을 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지난 3월 3256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판매량 1위 모델이 됐다. BMW의 5시리즈는 1841대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BMW 홍보팀 이주한 매니저는 주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BMW 작년 총 판매대수는 4만8459대이며 2월 5시리즈 출시로 3월 판매에 있어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총 5만63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0월에 월 판매량 6400대를 기록하며 6000대 고지를 처음 넘겼고, 지난 3월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르세데스벤츠 홍보팀 박미정 PR담당자는 주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2017년 판매량을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지속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KT의 케이뱅크 이어 카카오뱅크도 곧 출범
   
   지난 4월 3일 KT의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1년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다. 케이뱅크의 예금금리는 최고 연 2%로 시중은행보다 0.5%포인트 높고 대출금리는 최저 연 2.73%로 은행권 평균보다 1~2%포인트 낮다. 케이뱅크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자정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계좌를 개설한 고객 수가 10만6379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6일 이후 현재까지 수신 계좌 수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금융권 관계자들은 현재 케이뱅크 고객 수는 15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을 출범한 KT의 선방에 힘입어 6월 말 출범 예정인 카카오톡의 카카오뱅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웹과 모바일 기반인 케이뱅크와는 달리 모바일만으로 서비스를 하고 시중은행 모바일뱅킹과의 차별화를 위해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생체 인증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개인 금융에서 가장 큰 시장인 주택담보대출에서 어떤 차별화를 보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3월 취업자 수 작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 늘어 1년3개월 만에 최대
   
취업자 수가 1년3개월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4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 동향’ 자료에 나타난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626만6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2580만명보다 46만6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2015년 12월 49만5000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치다. 이번 취업자 증가는 건설업, 도·소매업,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 취업자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3만7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 22만3000명보다 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월 한 달간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만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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