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
[2456호] 2017.05.08

CEO & 경제 브리핑 / 이재현, 박진원, 김태호 외

김민섭  객원기자 ok21@chosun.com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복귀하나 건강 호전 소식에 복귀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등 혐의로 구속돼 경영에서 물러난 지 3년10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이 회장은 미국에 체류하다 최근 귀국했다. 오래전부터 앓고 있던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 3월 미국으로 출국했었다. 최근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영복귀설이 퍼지고 있는 상황. CJ그룹 측은 “사면 후 시간이 꽤 지났고 회장님의 건강이 회복하고 있어 상반기에 복귀해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공식적인 경영복귀는 오는 5월 17일이 유력하다. 이날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만든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과 ‘온리원 콘퍼런스’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일각에선 CJ그룹 임직원들 앞에 공식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 회장이 대내외적으로 경영복귀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J는 손경식 회장이 이 회장의 공백기 동안 경영을 맡아왔다. 한편 지난 4월 27일 CJ그룹은 올해 신규 투자를 5조원 규모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원 》 네오플럭스 부회장
   
두산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산업차량 전 사장이 두산그룹 자회사인 네오플럭스 부회장를 맡게 됐다. 지난 5월 1일 두산그룹 측은 박 전 사장의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네오플럭스는 두산그룹 내 벤처 투자 및 사모펀드 투자를 총괄 운영하는 회사이다. 박 부회장은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의 지분을 3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기도 하다. 박 부회장은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해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산업차량 사장 등을 지냈다.
   
   
   김태호 》 서울교통공사 사장
   
초대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이 내정됐다. 오는 5월 31일 공식 출범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가 통합한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 서울시 측 관계자는 김 사장의 선임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설립 초기 조직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KT, 하림그룹, 차병원 등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지냈다.
   
   
   황효진 》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도시공사는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를 제9대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4월 21일 황 신임 사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3일 뒤인 24일 취임식을 가졌다. 황 사장은 인천도시공사의 재정위기 극복과 투명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의 재정 건전화를 바탕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인천시 대외협력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김홍창 》 잇츠한불 대표
   
지난 5월 1일 화장품 회사인 한불화장품은 자회사인 잇츠스킨을 흡수합병(M&A)해 출범한 ‘잇츠한불’의 새 수장에 김홍창 한불화장품 부회장을 선임했다. 1989년 설립된 한불화장품은 2006년 자회사 잇츠스킨을 설립했다. 김 부회장은 두 회사의 합병을 이끌며 마케팅 및 유통 채널, 해외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대표까지 지낸 김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한불화장품으로 옮겨 부회장을 맡아왔다.
   
   
   한국재봉기술개발원, 제1회 소잉디자이너 시험
   
   전문직업에 ‘소잉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직군이 추가된다. 한국재봉기술개발원(KSTDI·원장 김은희)은 5월 21일 제1회 소잉디자이너 자격시험을 시행한다. 소잉디자이너는 패브릭(직물) 등의 재료를 이용해 창작, 디자인한 작품을 재봉으로 제작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소잉디자이너는 그동안 주부들의 취미생활에 그쳤던 홈패션을 디자인 전문직업 분야로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민간자격증이다. 패브릭 핸드메이드 분야에서는 최초의 전문자격증으로 단순히 제작실기가 아닌 창작 기술능력과 사업능력까지 검증한다. 자격증 소지자는 생활소품에서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공방운영이나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김은희 원장은 “지자체·민간문화센터 등 교육기관의 재봉 관련 수료생이 최근 5년 동안만 10만여명에 달한다. 이들에게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자는 것이다. 경력단절 여성을 집 밖으로 유도하고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창업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험은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에서 치러지며 1차 필기(재봉일반, 제작이론), 2차 실기(디자인 및 제작)에서 각 과목 40점 이상(100점 만점), 평균 7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자교육 이수 후 자격증이 교부된다. 소잉디자이너 자격시험 응시는 5월 15일까지 한국재봉기술개발원 홈페이지(www.kstdi.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 코스피 이전 공식화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이 공식화됐다. 지난 5월 2일 카카오 측은 오는 6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코스닥 상장폐지 승인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코스피시장 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안을 안건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5월 2일 현재 시가총액 6조2705억원으로, 1위 셀트리온(시가총액 10조8960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2위 기업이다. 카카오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자리를 옮길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코스피시장의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2일 카카오택시·드라이버 5000억원 투자 유치 관련설이 나왔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홈페이지에서 해명자료를 내고 “카카오 택시와 카카오 드라이버를 포함한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제일기획, 세계 광고디자인 페스티벌서 금·은·동 휩쓸어
   
   제일기획(대표 임대기·사진)이 세계적 권위의 광고·디자인 페스티벌 ‘D&AD’에서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지난 5월 1일 제일기획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D&AD’ 2017년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금상을 딴 것에 이어 은상과 동상도 1개씩 받아 총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광고사로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D&AD는 지난 1962년 런던에서 시작된 비영리 목적의 광고·디자인 페스티벌이다. 이 시상식은 제품 디자인, 필름광고, 디지털 마케팅 등 26개 부문에 전 세계 각국에서 2만6000개의 작품이 출품된다. 제일기획은 42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독일 주류회사 예거마이스터를 ‘차갑게 마실 때 풍미가 좋은 술’이라는 점을 홍보하여 제품 포스터 광고인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창문에 유니클로의 브랜드 ‘히트텍’ 로고를 붙여 방한을 강조한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광고는 TV 광고인 미디어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고소공포증을 치료하는 VR(가상현실)을 이용한 제품의 인터넷 광고인 ‘비피어리스’ 광고로 ‘디지털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D&AD에서 사상 첫 금상을 수상한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자와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새롭고 독창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회사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27일 제일기획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31% 늘어난 674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1% 증가한 233억원이다.
   
   
소비자물가 1.9% 상승
   
   지난 5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 1월 2.0%, 2월 1.9%, 3월 2.2%로 2%대 안팎에서 물가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유류물가 상승률이 11.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집세를 포함한 서비스물가가 2.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 인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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