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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위워크 몰락에 커지는 ‘쿠팡 거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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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2590호]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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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위워크 몰락에 커지는 ‘쿠팡 거품론’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간판 photo 뉴시스
창업자 애덤 노이만(Adam Neumann)의 부적절한 가족경영과 마리화나 흡입 등의 일탈행위, 수년간 이어진 적자와 부실 확대가 드러나며 미국계 사무실 공유 기업 ‘위워크(WeWork)’가 몰락하고 있다. 2019년 초만 해도 470억달러로 알려졌던 기업가치는 지난 12월 80억달러로 폭락했고 계획됐던 기업공개와 상장이 무산됐다. 이 위워크의 몰락이 전 세계 투자시장에 ‘유니콘 거품론’의 불을 지피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워크 몰락의 충격파가 지구 반대편 한국의 공룡 벤처 ‘쿠팡(coupang)’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쿠팡 역시 위워크처럼 기업가치가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경쟁력과 자생력에 대한 회의론까지 함께 고개를 들고 있다.
   
   
   손정의가 포장한 한국판 유니콘
   
   쿠팡은 옥션과 G마켓을 거느린 이베이(eBay), SK그룹 계열 11번가, 인터파크, 위메프 등과 함께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 강자 중 하나다. 사업 초기만 해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위주의 온라인 쇼핑몰로 운영됐다. 하지만 소셜커머스를 포기하고 점차 롯데와 CJ, SK 등 대기업 계열 온라인 쇼핑몰들의 주사업 방식인 제휴사 입점 형태의 쇼핑몰 운영 비율을 늘렸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판매상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에게 파는 ‘BtoC 쇼핑’ 비중을 약 90%까지 늘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매자가 주문을 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 즉 익일배송과 직매·직판 구조가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하면서 매출과 거래액이 빠르게 커졌다. 빠른 속도로 커지는 기업 덩치에 2010년대 중반부터 투자시장 큰손들이 쿠팡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의 관심은 곧바로 투자로 이어졌다.
   
   2010년대 중반부터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조 단위에 이르는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본격적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거액의 투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에서 쿠팡은 소위 ‘돈 걱정 하지 않는 기업’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쿠팡에 거액을 투자한 투자자(사)들의 자체 평가, 또 이 평가를 그대로 받아쓴 국내 언론들을 중심으로 쿠팡의 기업가치가 순식간에 부풀어 올랐다. 특히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주도한 2018년 소프트뱅크비전펀드의 투자 직후에는 기업가치가 약 10조원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일약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동안 각종 언론을 통해 확대되어온 쿠팡의 이 같은 기업가치에 대해 최근 ‘부풀려진 것’이라는 거품론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유통기업으로서의 자생력과 경영능력에 대한 의문까지 부상하고 있다. 위워크의 몰락, 손정의 회장의 연이은 투자 손실이 대거 드러나며 ‘쿠팡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매년 커지는 적자와 부실
   
   쿠팡은 현재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 실태부터 살펴보자.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덩치와 시장 영향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함께 거래액이 중요다. 이 기준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거래액(결제 추정액 기준) 기준으로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 2위 사업자로 추정된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의 2018년 거래 추정액이 약 9조원이고, 쿠팡은 7조8000억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에는 이베이의 거래액이 약 15조원, 쿠팡은 1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1·2위 기업인 이베이와 쿠팡 모두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이베이의 경우 거래액 증가와 함께 실적 역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쿠팡은 이와 반대다. 거래액이 증가하는 비율보다 더욱 심각한 규모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이 적자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수년 동안 계속되며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망가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쿠팡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쏟아붓는 매우 단순한 방식을 통해 기업의 덩치를 키우고 있다. 시장점유율 역시 이 방식으로 끌어올려 왔다. 하지만 덩치와 점유율이 커지는 만큼 기업 건전성과 안정성이 속에서부터 훼손되고 있다는 평가가 크다.
   
   쿠팡의 적자 실태를 보자. 2013년 12억6400만원이던 순적자가 2014년 갑자기 1194억3600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5260억9300만원과 5617억9600만원으로 적자가 더 폭증했고, 2017년에는 순손실 규모가 6735억1300만원까지 치솟았다. 결국 2018년 순손실 1조1130억8500만원으로 천문학적 적자 상태에 빠졌다. 경영진의 장사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영업실적 역시 순적자와 비슷한 규모로 매년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4년 3484억9700만원이던 쿠팡의 매출은 2018년 4조4227억8800만원으로 12배쯤 증가했다. 기업의 덩치가 12배쯤 커지는 동안 적자 역시 10배 정도 확대된 셈이다. 매년 늘어나고 있는 적자보다 시장이 더 주목하는 부분이 있다. 대책 없이 쌓이고 있는 누적적자다. 매년 쌓여온 쿠팡의 순적자가 결손금 규모를 약 3조원까지 부풀려놓았다. 누적적자 3조원은 감당하기 쉽지 않은 규모다. 쿠팡 거품론, 특히 사업으로 독자생존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커지는 이유가 바로 이 3조원짜리 누적적자에 있다.
   
   
   계획된 적자?
   
   이런 심각한 적자에 대해 쿠팡 스스로는 물론 일부 언론은 ‘계획된 적자’라고 말하고 있다.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면 미국의 아마존처럼 시장지배력을 가진 사업자가 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지금의 적자 문제 정도는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거나, 추후 상장을 통해 자본을 늘리면 자금 압박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쿠팡의 적자확대 시점과 손정의로 대표되는 대규모 투자금 유입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쿠팡의 적자가 본격적으로 커진 때가 2014년인데, 1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외부에서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때 역시 2014년이다. 2014년 미국계 자본 세콰이어캐피털과 블랙록에서 각각 1억달러와 3억달러의 투자금을 끌어왔고, 2015년 손정의 회장이 지배하는 일본계 소프트뱅크가 한 번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2018년 4월에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웰링턴 등으로부터 총 2억3000만달러를 수혈받았다. 2014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쿠팡이 끌어온 투자금이 무려 16억3000만달러, 약 1조8850억원이나 됐다.
   
   쿠팡은 이 돈을 덩치 키우기와 시장점유율 늘리기에 쏟아부었다. 이 목표를 위해 다품종 직매입·직판매 확대와 물류기지 확보, 익일배송 전략을 선택했고, 자회사도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시장지배력 선점을 위해 택했던 전략과 경영구조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이 전략이 쿠팡의 매출과 거래액 급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사실이다. 또 그 덕에 기업 덩치와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키울 수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자금 투입과 비용 지출이 계속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한 출혈, 즉 적자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결국 점유율 확대 과정에서 이미 예상됐던 손실이기에 ‘계획된 적자’라는 주장이다.
   
   
▲ 김범석 쿠팡 대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photo 뉴시스

   투자금, 바닥나고 있나?
   
   하지만 쿠팡이 말하는 ‘계획된 적자’ 행보에는 주목할 부분이 또 있다. 적자 과정을 자세히 뜯어보면, 외부에서 조달한 투자금을 매우 단순한 방식으로 덩치 키우기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쏟아붓고 있다는 점이다. 수익성 확보 전략과 투자금의 효율적 배분 방안, 500만종까지 늘어난 직매입 품목의 정교한 수량 예측과 재고 관리, 물류 최적화와 관련 인력의 안정적 운용 방안은 물론, 적자 최소화와 누적적자 축소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경영 전략이라고 할 만한 내용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덩치는 커졌지만 재고 리스크 확대와 배송인력 고용 논란, 우월적 지위를 앞세운 납품업체 압박과 부당거래 등 각종 잡음과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사업과 재무 영역에서 리스크가 동시에 이어졌고, 이 문제들이 결국 3조원에 육박하는 결손금 폭탄을 키운 것이다.
   
   쿠팡의 폭탄인 누적적자는 사실 2018년 이미 위기를 몰고 왔다. 2019년 봄에야 확인된 2018년도 순적자 1조1130억8500만원을 제외하고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앞선 4년간 쿠팡의 누적 적자는 1조8808억3800만원에 이르렀다. 2014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손정의와 블랙록 등이 건네준 투자금이 사실상 2018년 초에 바닥난 것이다. 장사로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쿠팡에 더 이상 쓸 돈이 없게 됐다는 의미다.
   
   이때 나타난 백기사가 익히 알려진 대로 손정의 회장이다. 손정의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비전펀드(SVF)를 동원해 잔고가 바닥난 쿠팡에 2018년 11월 20억달러를 재차 투자해줬다. 2014년부터 2018년 4월까지 끌어온 16억3000만달러에 더해, 이 투자로 쿠팡은 총 36억3000만달러(약 4조1962억원)를 외부에서 조달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배적 사업자로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을 때까지 투자금을 추가로 더 유치하면 적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쿠팡과 김범석 대표의 주장이 설득력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손정의가 주도한 이 투자로 쿠팡이 한숨을 돌린 듯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불과 5개월 뒤인 지난해 4월, 2018년 순적자가 1조1130억8500만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SVF가 투자한 20억달러의 절반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쿠팡의 적자 문제가 더 심각한 건 2019년도 역시 적자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전망 때문이다. 시장의 시각은 정상적인 결산이 이뤄진다면 순적자가 1조원을 훨씬 넘어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손정의를 통로로 SVF로부터 받아 온 20억달러 대부분이 소진된다. 쓸 수 있는 돈이 바닥난다는 뜻이다.
   
   한국의 감독당국도 지난해부터 이렇게 엉망이 된 쿠팡의 실태를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쿠팡에 유상증자 등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해 이를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드러난 적자와 자금 실태만으로도 전자금융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자기자본 기준에 미달한다고 감독 당국이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美 아마존 흉내 내지만 전혀 다른 결과
   
   서울의 한 대학 경영학 교수는 기자에게 “‘계획된 적자’보다 ‘무모한 적자’이거나 관리 개념이 없는 ‘가보자는 식의 적자’란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이는 상황”이라며 “작은 기업을 키울 때는 투자 계획에 따라 적자를 예상하고 이를 감수하기도 하지만, 매출이 수조원인 기업이 매년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의 적자를 계속 낸다는 건 분명 문제”라고 했다. 이 교수는 “통상 후발 사업자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비용을 늘리면 수익성과 무관하게 적자가 계속될 수 있다”며 “문제는 투자를 지속해 실제 점유율이 확대됐다면 적자 상태라 해도 시장지배력을 발판으로 적자 폭을 줄이거나, 최소한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고 했다.
   
   물론 미국 아마존 역시 급성장 시기이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덩치 키우기와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사실상 투자받은 돈 거의 전부를 쏟아부었다. 2000년 봄 “6~7개월 뒤 돈이 바닥난다”는 언론과 시장의 경고가 빗발쳤다. 이 전략에 따라 매출은 급증했지만 매년 적자가 커졌고 천문학적 누적적자가 발생했다. 결국 투자금이 바닥을 드러내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지금의 쿠팡과 흡사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그런데 전혀 다른 점이 있다. 아마존은 출혈을 감수한 투자를 통해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넘어 이커머스 시장 전체를 사실상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두는 데 성공했다. 투자 목표대로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쿠팡의 경우 매출과 거래액, 점유율은 급증했지만 시장지배력과 영향력은 경쟁자들을 전혀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베이나 인터파크 등 기존 경쟁자들은 물론 네이버 등 대형 포털들이 온라인 쇼핑 사업을 확대하며 쿠팡 이상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또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수익성이 급락한 신세계와 롯데 등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도 온라인 쇼핑과 이커머스 사업에 거액의 돈을 쏟아붓고 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이다. 심지어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공룡들까지 한국 소비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수조원을 투자했음에도 쿠팡은 확실한 수익 모델을 손에 넣지 못한 채 더 치열한 경쟁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쿠팡은 물류와 배송, 직매·직판 같은 온라인 BtoC 등 2000년대 초·중반 아마존을 미국 시장에서 성공으로 이끈 사업 모델을 많이 공부하고 상당 부분 차용해 따라하는 상황”이라며 “문제는 지금은 2000년대 초가 아닌 2020년이라는 것, 또 단순했던 당시 미국의 온라인 쇼핑·이커머스 시장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복잡하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쿠팡 경영진이 성공 사례에 대한 분석과 공부 는 열심히 한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쿠팡의 투자와 사업 모습을 보면 정작 한국 시장의 특징과 시장 경쟁자들,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분석과 이해 수준이 높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손정의식 기업가치에 의문 커져
   
   천문학적 적자와 낮은 수익성, 수조원대 투자에도 미진한 시장지배력을 투자자들이 얼마나 인내해줄 것인지도 쿠팡을 향하는 시장의 관심이다. 치밀한 분석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보다 자신의 직관과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해온 큰손이 바로 손정의이다. 그런 손정의가 쿠팡에 거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현재 손정의와 쿠팡 모두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8년 11월 20억달러를 투자한 SVF는 손정의가 지배하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지만, 최대 출자자는 450억달러(전체 비중의 48.4%)를 투자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다. 그런데 위워크, 우버, 슬랙 등 손정의가 주도한 SVF의 투자 손실이 커지고 있다. 출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 자금회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손정의와 SVF의 투자금으로 덩치를 키우며 사실상 유지되고 있는 쿠팡에 손정의의 투자 실패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최근 떠돌고 있는 미국 시장 상장과 기업공개 가능성은 결국 이런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
   
   쿠팡의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업가치를 세상에 내놓은 이가 쿠팡에 투자한 손정의다. ‘부풀려졌다’는 게 정설인 위워크의 기업가치 470억달러(현재는 80억달러) 역시 손정의의 투자 직후 등장한 수치다. 쿠팡은 온라인 쇼핑 등 유통시장의 치킨게임을 주도하면서 로켓배송 등 물류와 이미지 마케팅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정작 경쟁력과 경영능력 면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쿠팡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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