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하면 남극 같은 추운 지방을 떠올리지만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펭귄도 있다. 바로 마젤란 펭귄. 평균 몸 길이 67㎝, 평균 무게 5㎏ 내외의 귀여운 외형을 지녔다. 남미 최대의 마젤란 펭귄 서식지는 아르헨티나의 푼타 톰보(punta tombo)다. 마젤란 펭귄들은 남미의 여름이 시작되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이곳으로 찾아온다. 그러다 겨울이 시작되는 3월이면 더 따뜻한 곳을 찾아 브라질 연안으로 긴 여행을 떠난다. 이곳을 찾은 건 지난 3월 10일. 아쉽게도 많은 펭귄들이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난 뒤라 지각 펭귄 몇 마리만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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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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