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 내리꽂는 폭포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떨어지는 폭포수는 바람을 만나 사방으로 흩어진다. 사진 찍는 순간에도 카메라에 이슬비 같은 폭포수가 쉴 새 없이 튄다. 사진 속 연인들은 얼마나 시원할까. 경남 합천 황계폭포는 합천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절벽 바위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낸다. 20m 절벽 아래의 폭포수 연못은 깊디 깊다. 명주실 한 꾸리가 다 들어가도 깊이를 알 수 없다 하여 용이 살았다는 전설도 있다. 지난 5월 8일 오전 황계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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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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