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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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들어찬 물빛이 이렇게 고왔나. 수로를 따라 모이고 모인 물이 호숫빛을 띠게 되었다. 한없이 고즈넉한 이 한 컷의 풍경 뒤에는 농민들의 구슬땀이 스며 있다. 저 논길을 따라 걸어가는 이름 모를 농민의 땀방울도….

벼농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논에 물대기다. 물대기가 끝나면 벼농사의 절반은 끝났다고 한다. 본격적인 벼농사가 시작됐다. 올해 모내기철은 물 풍년이라 농민들이 한시름 덜었다. 지난 5월 16일, 중부전선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철원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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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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