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가 전부. 몰디브 세상은 작다. 닿기도 어렵고 할일도 적지만 세계인들의 몰디브 사랑은 유별나다. 한국인도 그렇다. 직항편도 없고, 긴 비행 끝에 또 경비행기나 배를 타야 하지만 상관없다. 몰디브에 닿는 순간 힘든 여정을 잊는다. 표현할 길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온 마음이 무장해제된다. 다녀온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1190여개의 산호섬이 흩어진 몰디브에서 가장 큰 섬 중 하나라는 디두피놀루(Dhidhoofinolhu)의 저녁 풍경. 그래봤자 길이 1.8㎞에 폭 200m다. 햇살 품은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리조트가 한 폭의 풍경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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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영상미디어 차장 /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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