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오징어는 마른오징어 중 으뜸이다. 육질이 두껍고 구수하며 단맛이 난다. 울릉도 근해에서 밤새 잡은 오징어를 재빨리 손질해 태양열에 자연건조하기 때문이다. 무공해의 맑은 공기도 울릉도 오징어 감칠맛의 일등공신이다. 울릉읍 저동항에서 꾸덕꾸덕 말라가는 오징어. 바닷바람에 실려온 비릿한 오징어 냄새가 훅 나는 듯하다. 8월 1일부터 3일간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섬 어딜 가나 오징어가 지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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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근 영상미디어 기자 /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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