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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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인어를 닮았다. 깊고 푸른 바다에 잠겨 있던 인어가 수면을 향해 스르륵 날아오르는 듯 자연스럽다. 물과 빛이 만들어낸 오묘한 푸른 빛 한가운데서 빛나는 주인공은 제주 해녀.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 아무런 잠수장비 없이 물질만으로 해산물을 채취하고, 안녕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함께 ‘잠수굿’을 하고, 노동요 ‘해녀노래’를 부르는 등 독특한 해녀 문화가 인정을 받은 결과다. 지난 11월 25일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앞바다에서 하례리 어촌계 해녀가 물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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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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