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성의 한계다. 수업시작 1시간20분째, 무서운 훈장님 앞에 잔뜩 쫄아 있던 아이들은 이제 온몸이 뒤틀린다. 그래도 배울 건 다 배웠다. 父母之命 勿逆勿怠(부모지명 물역물태). ‘부모의 명령을 거스르지도 게을리하지도 말라.’ ‘사자소학’ 효도편의 구절을 훈장님 따라 읊기도 하고, 붓펜으로 따라도 써 본다. 이제 부모님 말씀 좀 잘 들으려나….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소파로 남산공원에 있는 호현당(好賢堂).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공공서비스라 접근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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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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